- 백두현 고성군수 제의로 3개 시·군 및 통영해경 사이 맺어

- 지자체 관할 구역을 뛰어넘어 해양 사건사고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고성군은 27일" 거제·통영시와 통영해경과 해양사고를 막기 위해 효율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실제 도움을 주기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통영해경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백두현 군수" 변광용 거제시장" 강석주 통영시장" 김해철 통영해양경찰서장" 관련 공무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앞서 8월 김해철 통영해경서장이 고성군을 찾아 최근 해양사고가 계속 늘어나는데 따른 상호협력과 관련 민간단체 지원확대를 요청하자 백두현 군수가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사고가 일어날 경우 체계를 갖추고 즉각 대처하기 위해 관할구역의 지역 한계를 뛰어넘어 연안을 대고 있는 거제" 통영도 함께 해양사고를 막기 위한 협력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면서 시작됐다.

백 군수가 지난해 짠 거제·통영·고성행정협의회에 해당 내용을 내자 두 지자체가 이를 공감하고 해양사고 예방에 같이하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이번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통영해경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재빠른 구조·구난과 같은 모든 노력을 강구하고 고성·거제·통영 공무원과 지역 어업인을 포함한 민간 스스로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훈련" 현장지도 업무를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3개 지자체는 해양사고 예방과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수습과 같은 대응력 강화를 위해 인력" 물자" 장비" 상호지원을 포함한 행정 지원과 재정 지원을 적극 검토 할 것을 약속했다.

또 여러 가지 해양 재난에 능동적인 대응을 위해 지자체 관할 구역을 뛰어넘어 통영해경서와 체계를 갖추고 치밀한 협조로 지자체에서 동원 가능한 장비와 인력 지원으로 해양에서 사건·사고가 일어날 때 재빨리 처리하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백 군수는 “이번 협약을 기회로 거제·통영·고성 3개 시군과 통영해경 체계를 갖춘 협력체계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해양사고 예방과 대응에 눈에 띄는 성과가 있을 경우 거제에서 하동까지 이르는 연근해 해양사고를 막기 위한 한려수도권(가칭) 업무협약도 벌여나가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백 군수는 통영해경에 “동해면과 거류면 지역을 관할하는 우도포" 당동출장소 인력과 장비부족으로 어업인이 상당한 불편함을 겪고 있다”며 “당동출장소를 파출소로 높여 고성군민의 해상치안서비스를 넓혀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