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오는 12월 주민들이 고성읍장을 뽑는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하는 「고성읍장 주민추천제」는 백두현 고성군수가 취임 2년 째를 시작하며 주민참여를 실제로 보장하고 주민자치 기반 구축을 위해 들이게 됐다.

읍장 후보자를 심사하고 투표할 ‘고성읍장 주민 추천 대표인단’은 11월 5일(공고일) 현재 고성읍에 주소를 둔 만 19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모두 200명으로 고성읍 주민자치위원을 뺀 150명을 주민 신청으로 뽑아 모집인원을 초과할 경우 추첨으로 결정한다.

고성읍장 후보자는 고성군 소속 공무원 가운데 고성군에 주소를 둔 사람으로" 직렬에 관계없이 5급 승진후보자 명부 7순위까지 신청 자격이 있다. 직렬 제한을 없애 참여할 수 있는 공무원 수가 늘어나고 그에 따라 주민들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됐다.

주민추천으로 뽑힌 고성읍장은 임기 2년이 보장되며" 인사상 우대" 내부직원 인사 추천권" 사업을 벌이기 위한 예산도 도움 받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주민을 위해 일할 공직자를 주민이 직접 뽑고 지역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고성군이 경남의 주민자치를 이끌어 나갈 것” 이라며 “주민투표 당일은 엄숙한 투표장 분위기가 아닌 주민과 후보자 모두가 즐기는 잔치 마당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읍장 추천 주민 투표는 내달 12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