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매수마을 주민들이 운영하는 양심가게에서 남긴 수익금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겨 추운날씨에 훈훈함을 더해준다.
고성읍에서 통영 쪽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 잡고 있는 매수마을은 마을 주민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무인양심가게’를 2016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매수마을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인양심가게의 운영수익금 35만 400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맡겼다.
매수마을 홍대석 이장은 “무인양심가게 운영은 마을 주민들의 높은 도덕의식과 주민들 사이 깊은 믿음 있어야 되는 일이다”고 말하며" “무인양심가게가 잘 운영된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마을주민들이 하나같이 가게 운영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맡기도록 하자고 해 고마운 마음이 더욱 크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재열 고성읍장은 “매수마을은 시금치" 옥수수와 같은 농작물 기르는 걸 주업으로 하는 작은 시골마을이다”며" “생활이 넉넉지 않을 텐데도 이웃을 위해 따뜻한 마음을 써주신 매수마을 주민들께 큰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