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9일까지 19일간 군내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노인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발간했다.
실태조사는 기본사항" 가족 및 사회적 관계" 건강" 보건복지" 경제 노후생활 " 군 자율항목 등 총 43개 항목을 가정방문 면접방식으로 조사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성별은 남자가 40.3%" 여자가 59.7%이며" 연령은 65~69세가 26.6%로 가장 많았고" 70~74세 22.6%" 75~79세 21.2%" 80~84세 16.8%" 85세 이상 12.8%로 구성됐다.
가족 및 사회적 관계부문에서는 「2인 가구」가 50.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1인 가구」가 전체 39.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1인 가구」 비율이 높아지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2인 가구」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2인 가구」가 76.2%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난 반면 여자는 「1인 가구」가 55.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와 연계하여 평소 방문하는 사람이 있는 독거노인(집)은 69.3%이며" 가장 많이 방문하는 사람은 공적 인적자원(39.1%)" 가족 및 친척(35.4%)등의 순으로 고성군에서 시행중인 가정방문 서비스를 희망하는 독거노인은 61.0%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이용의사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건강 부문에서는 지난 1년간 치매 증상을 느낀 노인은 26.6%였으나" 증상과 관계없이 실제 치매검진을 받은 노인은 32.8%로 응답했다. 이와 연계하여 군 자율항목 중 하나인 고성군 치매안심센터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응답자는 43.1%이며" 이 증 센터를 한번이라도 이용한 경험이 있는 노인은 21.9%였으며" 이용 활성화를 위하여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은 홍보(36.5%)" 교통 불편(30.9%)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1년간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을 한 응답자는 4.2%이며" 이중 71.9%는 「신체적" 정신적 질환 및 장애」가 주된 이유라고 생각하였다.
보건 복지 부문에선 지난 1년간 7.6%가 위급상황을 겪었고" 치료는 다른 지역 의료기관(63.0%)을 이용하였고" 65.5%가 지역 내 보건소(보건지소)를 이용한 적이 있으며" 80.8%가 이용에 만족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제부문에서는 일자리가 있는 노인은 30.2%로 직종은 「농립어업숙련 종사가」가 67.6%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단순노무종사자(13.3%)" 서비스종사자(10.7%)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취업(재취업) 희망의사가 있는 노인은 5.3%로" 주된 희망 이유는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서(51.6%)」라고 응답했으며 고령으로 갈수록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노후생활 부문에서는 65세 이상 노인들이 선호하는 장례형태는 화장 후 자연장 41.4%이며" 전반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해 만족하는 있는 노인은 25.0%로 나타났다.
김주원 기획감사담당관은 “현재 고성군은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9.7%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으며" 매년 노인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효율적인 노인복지 정책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노인실태조사를 통해서 어르신들의 복지수요 및 가치관 등을 알 수 있었으며" 노인일자리 질별돌봄사회안전망 등 분야별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조사결과에 대한 내용을 12월 24일 군청 홈페이지 및 KOSIS(국가통계포털) 등을 통해 공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