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지난달 고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와 일부 언론 보도로 지적되었던 고성사랑 상품권 부정사용(일명 ‘깡‘) 의혹과 관련해 우선 고액 환전업체 21곳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고성군은 고성사랑 상품권 부정사용 의혹에 대해 가맹점 일제점검 계획을 세우고 자체 점검을 벌여 부정한 방법으로 가맹점을 지정받아 실제 영업을 하지 않았음에도 환전해 간 18곳 11명을 국세청에 통보하고" 이들 업체에 대한 상품권 부정 유통과 환전과 관련해서는 고성경찰서에 수사를 맡겨 현재 조사 하고 있다.
또 가맹점 가운데 고액 환전업체 21곳에 대해서는 매출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검토한 결과" 10개 업체는 부정환전이 의심되어 국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며 11개 업체는 정상 거래로 확인됐다.
아울러 한 달에 8400여만 원을 환전해 부정사용 의혹을 받았던 고성읍 모 스포츠용품점은 농협 직원의 실수로 금액이 잘못 통보된 것으로서 실제 환전액은 800여만 원 불과했고 상품권 사용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고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성사랑 상품권이 올바르게 쓰일 수 있도록 수시 환전사항 점검으로 부정 사례가 없도록 하겠다”며" “내년 1월 1일부터는 상품권 부정유통 신고포상제를 운영하니 상품권 부정유통을 막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