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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 전날의 수험생관리요령 수능 앞으로 3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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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시험이 다가왔다. 매년 이맘때면 입시로 인한 수험생들의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닌데, 입시를 앞둔 수험생은 물론 그 가족마저 입시를 치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수능시험을 앞두고 전날 긴장하는 수험생들이 많을 텐데 이에 따른 관리요령을 점검해 본다.

 


시험전날은 극도의 불안과 긴장감으로 인해 밥맛을 잃거나 잠을 설치기도 한다. 하지만 적당한 긴장감은 최대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하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불안감이 지나치면 심적인 부담이 커져 실력발휘는 커녕 실수를 남발하는 수도 있다. 따라서 생활습관이나 수면 리듬을 조절하고 정신적으로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수험생의 첫 번째 요령은 규칙적인 생활리듬이다. 시험시간대에 맑은 정신을 갖도록 반드시 생활리듬을 관리해야 한다. 특히 뇌의 환경을 시험 당일의 조건에 익숙해지도록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사람의 뇌는 자고 일어나 2시간 정도 지나야 비로소 활발히 활동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 밤늦게까지 공부하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학생은 이미 기상시간대를 바꾸어 잘 조절하고 있으리라 본다. 수능당일은 시험이 시작하기 3시간 전쯤 일어나도록 한다.


두 번째 요령은 시험 전날 저녁 식사는 되도록 가볍게 하고 간식도 과일 주스 한잔 정도면 충분하다. 소화가 잘되고 담백하며 평소에 즐겨 먹던 것을 선택한다. 평소 잘 안 먹던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소화에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가뜩이나 긴장해 있는 몸이 평소에 안 먹던 음식에 대해 과민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긴장되면 신체 각 부위도 위축되므로 잠들기 전 가벼운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든다. 평소 졸음을 쫓기 위해 커피나 홍차를 마시거나 각성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카페인 등 각성제는 일시적으로 머리를 맑게 할지는 몰라도 잠이 깊이 드는 것을 방해하여 다음날 시험에 지장을 초래하고 정신적인 불안정을 가져오기 쉽다. 따라서 시험 전날 커피나 홍차 등 카페인이 들어 있는 음료는 삼가는 것이 좋다.


또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 저지르게 되는 잘못 중 하나가 바로 신경안정제의 복용이다. 소위 말하는 신경안정제라는 것은 긴장이나 불안이 지나쳐 도저히 정신을 집중할 수 없을 때 쓰는 약이다. 따라서 정상적인 사람이 복용했을 때는 오히려 뇌의 인지능력 즉 계산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신경안정제는 뇌의 인지능력을 최대한 발휘해야 하는 시험과는 상극인 것이다.


한의원을 내원하시는 환자분들이 종종 시험 당일 날 우황청심원 복용을 문의하신다. 흔히들 시험 당일에 우황청심원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것은 일반적인 서양 의학적 개념의 신경안정제와는 조금 다르다. 우황청심원은 의식이 혼미할 때 의식을 깨워주는 작용도 하고 또 의식이 지나치게 항진되어 가슴이 마구 뛰는 등 진정이 안 되거나 잠을 설칠 때 쓸 수 있는 명약이다.


다만 시험 며칠 전에 시험적으로 복용하여 자신에게 안정된 효과를 느끼게 되면 같은 회사, 같은 양을 복용하도록 한다. 경험치 못했던 약을 시험당일 먹는 일은 없도록 한다.


수험생들이 제대로 실력발휘를 하기 위해서는 가족들의 협조도 필수적이다. 시험에 대한 불안은 주위 가족들이 수험생의 입장이나 능력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만을 기대할 때 더 높아진다.


이럴 때일수록 가족들은 자신감을 북돋워주고 남들을 의식하지 말도록 도와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왔음을 인정해 주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한균 원장(청산한의원)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박사


- 대구한의대학교 한의예과 외래교수


-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부 겸임교수


-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연구자문위원


- 대구시한의사회 보험이사


- 대한한의학방제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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