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일) 10:20 고성군에서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 발생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의심환자 검체 결과를 발표했다.
-기자회견 원문
고성군수 백두현입니다.
조금 전 질병관리본부가 고성에서도 코로나19 확진환자 1명 발생 사실을 발표했습니다.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대단히 송구스럽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과도한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현재까지 확인된 사실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우리군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고성읍에 거주하는 43년생 여성으로 신천지 대구교회를 다녀온 것으로 추정되는 교인입니다.이 확진자는 경남 13번으로 통칭하겠습니다.
이 분은 2월14일부터 2월16일까지 대구를 방문하였고" 2월 16일(일)에 대구 신천지 교회를 갔다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후 무증상자 였으나 우리군에서 자체 명단을 확보하여 어제 오후 3시경에 X선과 검체를 채취하여 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보냈고" 오늘 4시 10분경 보건환경연구원으부터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오늘 7시경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 조치하여 현재는 경상대병원 음압병동에 입원 중이며
약간의 폐렴 소견이 있습니다.
다음은 확진환자의 동선과 즉각적은 조치사항입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동선은 질병관리본부 소속 중앙 역학조사관이 도착하기 전 우리군 역학조사로 파악된 내용이며 계속적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남 13번 확진자는
2월 16일(일)" 대구 신천지교회 방문하였으며
2월 17일부터 2월 21일까지
고성읍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이 되었습니다.
오늘 새벽에 보건소와 경남 13번 확진자 거주지
인근 지역에 대해 방역을 했고
고성읍 전체에 대해 일제 소독을 실시 중입니다.
우리군의 그동안의 조치사항 및 향후 대응 계획을 알려드립니다.
우리군은 1월 21일부터 선제적으로 선별보건진료소를 설치 운영하였으며" 2월 3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로 확대운영하여 왔습니다.
재난안전기금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구입하여 배치하였고 마스크 등 방역물품과 방역장비를 구입하여 소독을 실시하여 왔습니다.
2월 21일부터 공룡박물관 등 박물관에 대해 잠정휴관 또는 휴장 조치했으며" 읍면 주민자치프로그램" 고성학당" 실버놀이교실 등에 대해 잠정 운영 중단을 하였습니다.
오늘 아침 수영장과 도서관 3개소에 대해서도 잠정 휴관 조치를 하였습니다.
무료급식소 2개소는 월요일부터 잠정 휴관하고" 아동복지시설과 어린이집은 협회와 협의하여 2.21부터 3월2일까지 방학을 실시하고 있으며" 맞벌이 등 돌봄이 필요한 아동은 자율등원 실시합니다.
확진자의 지속적인 동선파악과 역학조사를 실시하여 접촉자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천지 예배지로 추정되는 곳은 신천지교회가 맞다면 고성경찰서와 협조하여 잠정 폐쇄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대응과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코로나19는 초기 경증단계에서 전파력이 높지만" 치명률이 낮습니다.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해 치료하면 충분히 치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신천지 교인들께서는 보건소나 1339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교인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일입니다.
군민 여러분께도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대구와 청도 방문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종교행사 등 좁은 실내에서 모이는 자리나 야외라 하더라도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행사는
당분간 연기하거나 온라인 등 다른 방법을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의료 현장과 보건 당국 모두 업무강도와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격려와 응원의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미 메르스 사태를 이겨낸 경험이 있습니다.
감염 전파와 확산 최소화를 위해 모든 우리군의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확진자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