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고성군수 백두현입니다. 재난을 극복한다는 것은 단순한 물리적 차원의 복구를 넘어선 사회·경제·심리적 회복이 동반되어야 하는 복잡한 과정입니다.
우리 고성군의 경남63번 확진자도 음성으로 나와 이제 고성은 한분의 확진자도 없는 청정지역으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해외 감염 후 국내 유입이란 새로운 변수가 생겼고" 타 시군에서는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는 등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고" 코로나19로 인해 일상과 경제가 멈추는 유례없는 비상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집중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21일 국무총리의 담화와 23일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언론브리핑에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발표하였습니다.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은 운영을 중단해 주시길 바라며" 불가피하게 운영할시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고" 미준수시에는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벌금부과 및 확진자 발생하면 손해배상청구등 법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 이것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경수 도지사 말씀의 핵심입니다.
우리군도 역시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 유흥시설 등 감염확산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2주간 운영 자제를 강력히 권고합니다.
불가피하게 운영할 때에는 방역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하도록 안내하고" 현장 점검도 병행하겠습니다.
다만"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않는 시설에 대해서는 직접 행정명령으로 집회·집합을 금지하겠습니다.
이에 따르지 않으면 벌금부과" 확진자 발생 시 손해배상청구 등 법이 정한 범위 내에서 가능한 모든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군민께서도 향후 2주간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여 주시고 특히 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은 출입을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4월 6일 학교 개학과 맞물려 사전에 학교에 대한 방역" 열화상카메라" 체온기 그리고 식사시 거리두기와 칸막이 설치 등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부분도 교육청과 의논해서 행정이 지원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군민여러분~ 코로나19의 방역시계를 4월 6일 초·중·고 학교 개학일로 맞춰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다음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성형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하여 말씀 드리겠습니다.
정부와 국회에서는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추경예산 11조 7천억 원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리고 경남도에서도 소상공인 등 피해계층의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여 위축된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도록
추가경정예산을 5"017억 원을 증액 편성하고"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에 1"600억 원을 재난관리기금으로 편성합니다.
이에 우리군도 코로나 19로 피해 입은 군민에 대한 긴급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극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시급합니다. 경남 고성형 긴급재난소득지원 등
코로나19 경제위기 대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으로 각 계층별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고성형 경제위기 극복정책을 우선 시행하고자 합니다.
무너진 민생경제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을 위해 긴급히 지원할 규모는 약 159억7천9백만 원으로 이중 예산편성으로 지원할 규모는
국비 20억여 원" 도비 14억여 원을 포함한 총 148억여 원이며" 세금감면" 성금 등 비예산지원은 약 11억1천여만 원입니다.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긴급재난소득 지원입니다. 먼저" 경남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입니다.
재난관리기금에서 매칭 사업으로 추진하는 경남형긴급재난 소득지원은 중위소득 51퍼센트에서 100퍼센트 이하" 총10"977세대에 세대별 30만원에서 50만원 차등지급합니다.
1~2인세대 30만원" 3~4인세대 40만원" 5인이상 세대 50만원씩 총 29억 3천여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액 재난관리기금으로 지원하고 지원세대 증가 등으로 예산의 범위를 초과하는 경우 재난관리기금 적립금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고성형 긴급재난소득 지원입니다. 경남형 긴급재난소득에 포함되지 않은 중위소득 100퍼센트 초과" 전 군민에 대한 지원입니다.
본 지원은 군의회와 협의한 사항으로 경남 최초로 추진합니다. 총 10"374세대에 대하여 세대별로 차등 지원합니다.
1~2인 세대 30만원" 3~4인 세대 40만원씩" 5~6인세대 50만원씩 총 27억7천3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둘째" 계층별 소외됨 없는 생활지원사업 추진입니다. 저소득층 한시생활지원 사업을 추진합니다.
중위소득 50퍼센트미만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총 3"296세대에 세대별" 가구원수에 따라 40만원에서 최대 194만원 차등지급 하며" 소요사업비 총14억 원 전액 국비입니다.
다음" 아동수당대상자 지원입니다. 관내 만 7세 미만 아동" 총 1"233세대에 1인당 총 40만원 상당의 바우쳐카드으로 지급하는 사업으로 총 6억6천8백만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청년 실직자 긴급 생계지원 사업입니다. 코로나19 첫확진자 발생일인 2020. 1.20. 이후 실직하고 고성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18세~39세 청년 35명에게 1인당 총 100만원을 2개월에 나누어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 지원사업입니다. 코로나19 최대피해 소상공인에게 3대 패키지 사업을 확대 추진합니다.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무담보" 무이자로 관내 250개소에 신용대출로 지원하며" 시설환경 개선사업으로 130개소에 2백 만원 씩 지원하고"
코로나 피해업체에 우선적으로 임대료 지원사업을 200개소에 5개월간 10만원씩 지원합니다.
고성사랑상품권 확대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지역내 경제활성화를 위해 당초 100억 원에서 300억 원으로 증액 발행하고" 10퍼센트 특별할인기간을 7월까지 연장합니다.
그리고 구매한도액을 당초 5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고성사랑상품권 활성화 사업비를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 하도록 하겠습니다.
건축물분 재산세와 상·하수도요금 감면입니다. 착한 임대 건물주" 개인사업자" 중소기업인에 대한 조례개정을 통한 감면사업으로
감면규모는 재산세 5천 5백만원" 상·하수도요금 5억3천2백만원 정도" 총 5억8천7백만원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코로나 긴급 추경 편성을 위해 협조해 주신 박용삼 의장님과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민 모두에게 희망을 불어 줄 수 있도록 행정과 의회가 협력해서 위기를 잘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다음으로 군정 주요현안 추진상황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KAI 항공기 부품 생산(조립)공장 건립 관련입니다.
총 413명의 근로자 중 274명에 대해 고성의 인재를 우선채용 할 예정이며" 올해 4월부터 단계별 채용공고 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고성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고성군에서는 직접 경영전반에 대한 회계내용을 점검했고" 시장정상화와 활성화를 위해
단계별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여 새로운 고성시장의 변화된 모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지역 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에 있는 내용에 대하여 군민여러분께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려운 소상공인 등 어려움에 처한 군민을 위해 공무원들이 전면에 나서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본청을 비롯한 5곳의 구내식당을 2월 24일부터 전면 운영 중단하여 외부식당을 이용하고 있으며" 동시에 유관기관 등과 함께 월 4회 전통시장 합동 장보기를 실시하고 있으며"
공무원 복지포인트의 15퍼센트인 1억여 원을 고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였으며" 또한" 성과상여금 중 총 7천2백만원의 상당을 고성사랑상품권을 구입하여 지급하였습니다.
아울러 판로가 막힌 화훼농가 돕기를 위한 「고성은 지금" 꽃을 안는 중」캠페인과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한 「쉼표 하나」캠페인 등 소비 촉진 운동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올 상반기에 재정의 60퍼센트인 2"139억 원을 신속 집행하여 지역 건설경기가 활성화 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또한 지난 3일부터 우리군 자원봉사단체 회원들의 참여로 면 마스크 5천 8백장을 손수 제작하여 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보급하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고맙다는 말씀 드립니다.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많은 군민께서 성금 모금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돼지저금통부터 마스크 등 현물까지 따뜻한 군민의 마음이 착한기부라는 이름으로
긴 기부행렬을 이루어져 왔습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착한 기부는 모두 110건" 2억7천6백만원 상당이 모였습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성군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주민·피해주민·피해업주 등에 골고루 배부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돈이 남아도는 지방자치단체는 없습니다. 다만" 예산 사용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느냐가 중요합니다.
우리군은 도로 하나 개설하지 못하더라도 생계 절벽에 직면한 군민들이 삶의 끈을 놓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군민이 없으면 군수도 군의회도" 행정도" 예산도 없습니다. 군민과 함께 비를 맞고 우산을 펼치기 전에
서로에게 내미는 손바닥 우산으로 한 두 방울의 비를 피할 수 있는 마음을 나누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고성군의회와 같이 협력하여 강력한 민생대책 추진으로 코로나19 위기 조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고성군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