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산대교 건설-통영 푸른건강숲 논란 등 검증 기회사라져 

정점식 미래통합당 통영·고성 후보는 9일 지역 언론사들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유튜브 공개토론 제안에 대해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혔다.

전날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 국회의원 후보는 통영‧고성 언론이 주관하는 공개토론회를 제안하며 어떤 조건이든 모두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문석 후보와 정점식 후보는 한산대교 건설과 관련된 노선" 추진방식을 두고 엇갈린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정점식 후보가 주장하는 ‘예산 1"000억 원 확보’를 둘러싸고 진실 공방이 불거지고 있으며 ‘통영 푸른건강숲’ 조성 사업 변경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일 정 후보 쪽은 선관위에" 양 후보 쪽은 검찰청에 상대방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장을 낸 상태다. 그러나 사법기관의 판단은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15총선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양문석 후보는 통영·고성의 유권자들이 정확한 진실을 알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유튜브 생중계 토론회’를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정점식 후보가 참여 거부 의사를 밝혀 통영·고성의 유권자들은 중요 공약 검증과 알권리가 제한된 채 투표에 나서게 되었다. 선거 초반 KNN에서도 두 후보 쪽에 TV토론을 제안한 가운데 양문석 후보 쪽은 찬성 입장을 밝혔으나 정점식 후보 쪽이 거부해 결국 무산된 바 있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로 대규모 거리 선거 유세가 불가능해 후보자와 유권자들이 만나고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아 이번 공개토론 무산은 아쉬운 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