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 살리기에 나서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19로 인해 가라앉은 지역경기를 살리기 위해 한동안 벌이지 못했던 고성사랑 상품권 값 깎아 팔기를 7월 1일부터 벌이기로 했다.
이는 최근 코로나19가 온 세계로 확산되자 더욱 줄어든 소비 활동을 일으키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상품을 더 팔아 가라앉은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값을 10%깎아주는 상품권은 군내 농협이나 축협 모든 지점에서 80만 원까지 현금으로 살 수 있고" 모바일은 전용 앱에서 100만원어치 까지 살 수 있다.
만19세 이하의 미성년자는 살 수 없고" 법인은 예전처럼 깎아서 살 수는 없고 보통으로만 살 수 있다.
고성사랑 상품권은 2018년 첫해 64억 원어치를 판 뒤" 2019년에는 148억 원어치를 팔았으며" 올해는 코로나19로 가라앉은 지역경기를 일으키기 위해 연말까지 300억 원어치 파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상반기 동안 57억 원 정도가 팔렸으며" 하반기에는 상품권 37억 원어치와 모바일 3억 원어치" 모두 40억 원으로 연말까지 계속해서 값 깎아주기를 해 긴급재난지원금으로 나간 111억 원 말고도 300억 원 정도를 더 판다는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기준 980곳 정도였던 상품권 가맹점이 6월 현재 1"530군데까지 늘어났고" 올해 3월 처음 들인 모바일 상품권도 가맹점이 1"200군데에 이르고 있어 지역 어디서나 쉽게 상품권을 쓸 수 있게 됐다.
가맹점을 희망하는 군 관내 사업체는 사업자등록증 사본과 통장 사본을 준비해 읍·면사무소나 군청 일자리경제과를 찾아가 신청하면 된다.
고성군에서는 특별히 값을 깎아주는 행사 때 상품권 부정유통을 뿌리뽑기 위해 분기마다 환전내역을 살펴 고액 환전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장을 찾아가 매출실적을 살피고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종춘 일자리경제과장은 “고성사랑 상품권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성사랑 상품권을 많이 써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