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코로나19로 폐업 위기에 처해있는 꽃 농가를 위해 긴급운영 자금을 확보하고 고품질 꽃(안개초) 생산을 돕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안개꽃은 한창 꽃이 피었을 때 안개가 서린 것처럼 희뿌옇게 된다고 해 이름이 붙여졌으며" 무수히 많은 잔가지가 갈라져 그 끝에 눈송이처럼 희고 작은 꽃이 펴 다른 꽃들을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3~5월이 성수기이나"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여러 행사가 취소되면서 소비가 크게 줄었다.
시장에서 안개꽃 한단에 평균 6"000~7"000원 정도에 거래가 됐지만" 올해는 한단에 2"000원으로 내린 값에 거래됐으며" 그마저도 수요가 없어 버리는 양이 더 많아 재배농가가 폐업 위기에 내몰렸다.
이에 고성군은 코로나 19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개초 농가의 폐업 위기를 막기 위해 꽃 소비 촉진운동을 벌이고" 농가 경영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사업비 5천만 원을 확보해 긴급경영자금을 도우며 코로나19로 폐업위기에 처해있는 재배농가에 새로운 시작을 위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남택명 과수화훼담당은 “코로나19로 힘든 안개초 농가의 새로운 시작을 위해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여러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품종을 개발하고 생산비를 줄여 어려움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방안을 힘써 찾아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