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농업기술센터에 있는 공기정화식물원(925㎡)을 전시와 교육용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공기정화식물원에는 만병초" 백량금" 부처손과 같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없애는 식물과 팔손이나무" 디펜바키아" 세프렐라처럼 일산화탄소를 없애는 식물" 장미허브 돈나무와 같은 음이온을 내는 식물 57종 3"500여 뿌리를 효능별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공기정화식물은 고도의 산업화로 공기가 오염된 현대사회에서 미세먼지 농도를 낮춰 주며" 공기 속에 섞여 있는 여러 가지 유해물질을 없애는 공기 청정기의 구실을 하는 유용한 식물이다.
또" 거실과 공부방" 침실 같은 생활공간마다 공기정화식물을 두면 맞춤형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어 줄 뿐 아니라 실내장식 기능까지 있어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앞으로 고성군은 공기정화식물원을 바탕으로 농작물을 생산 판매하는 농업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소비자 중심 농업으로 넓혀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코로나19가 가라앉으면" 공기정화식물을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일정 간격으로 공기정화식물의 종류별 효능" 재배기술과 같은 맞춤형 교육으로 쉽게 식물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친환경농업과 심동보 현장농업지원담당은 “공기정화식물원 운영이 동기가 돼 생활원예가 퍼지기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맞춤형 교육을 비롯한 여러 가지 도움을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