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닷물 수위 높은 때 태풍" 어느 때보다 철저한 대비 필요
- 고성군 모든 공무원 피해상황 신속 파악" 응급복구 할 계획
고성군은 9월 2일 오후" 제9호 태풍 ‘마이삭’ 북상에 따른 고성군 대응책을 마련하고 군민들에게 철저히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성군은 현재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태풍 북상에 따른 사전 대비와 점검을 벌여 먼저 삼산면 포교 재해위험지구 1곳" 해안저지대 10곳" 산사태 취약지역 130곳을 포함한 인명피해염려 지역" 하천" 소하천 공사 현장과 양식시설 같은 재해발생이 염려되는 지역과 재난 예·경보시설과 배수펌프장의 상시 가동상태를 미리 살펴 피해예방 조치를 마쳤다.
더구나 지난 2003년 태풍 ‘매미’ 때 피해가 심각했던 해안과 맞닿은 8개면(고성읍" 삼산" 하일" 하이" 회화" 마암" 동해" 거류)에 대해서는 중점관리 하고 있다.
태풍 ‘매미’ 상륙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삼산면 포교마을의 경우 이번 태풍에 같은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가 필요해 포교마을 와도에 사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내륙으로 주민 대피를 마쳤다.
하일면 수양저수지의 경우 9월 1일까지 40% 저수율을 유지하고 있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여 문제가 생기면 저수지 아래 주민은 마을회관으로 피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고성시장의 지하주차장은 진입구로 빗물이 흘러들어 물에 잠길 염려가 있어서 모래주머니를 준비해 빗물이 흘러드는 것을 막아 물에 잠기는 피해를 입지 않도록 했다.
현재 고성군 모든 실과사업소장들과 읍면 부서장을 중심으로 어제부터 태풍피해 염려지역" 낮은 곳이 물에 잠길 염려가 있는 지역과 배수시설들을 사전 점검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또" 9월 1일 오후 5시까지 모든 부서별 태풍대비 대처상황 점검을 마무리하고 고성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24시간 비상상황근무에 들어갔다.
백두현 군수는 “이번 태풍은 지난 2003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매미’와 비슷한 경로와 강도로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해 오늘(2일) 밤과 내일(3일) 새벽 우리 고성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더구나 1년 중 바닷물 수위가 가장 높다는 백중사리 기간에 올라옴에 따라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군민들에게 강조했다.
이어 백 군수는 될 수 있으면 바깥에 나가는 것을 삼가고" 재난 방송과 문자로 태풍 상황을 확인하면서 안전에 유의해 줄 것을 군민들에게 당부하며" “태풍이 지나간 뒤 고성군 모든 공무원이 아침 8시까지 출근해 피해 상황을 재빨리 파악하고 필요 하면 응급복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