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백두현)이 9월 17일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열린 ‘제1회 연안정비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해양수산부에서 그동안 벌여왔던 연안정비사업 가운데 모범 사례를 뽑아 사업지마다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처음으로 열렸는데" 고성군은 전국 지자체에서 추천한 32개 사업 가운데 사전 서면평가와 분야마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평가를 거쳐 최우수상 1곳과 우수상 2곳을 비롯해 10곳의 수상기관 가운데 우수상 수상기관으로 뽑혔다.
우수상을 차지한 장지지구는 해마다 태풍과 높은 파도로 지반이 무너져 해안지반 보강이 시급해 소규모 연안보전사업 유형으로 사업비 11억 원" 길이 600미터의 호안 설치사업을 해왔다.
장지지구 연안정비사업에 적용된 ‘바이오폴리머’라는 식물성 콘크리트는 식물과 조개껍질이 자랄 수 있어서 자연스러운 경관을 보여주고" 기존 시멘트 콘크리트보다 친환경 공법이어서 배후지의 안전을 확보하고 생태계 환경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위의 굴 양식장 피해도 막을 수 있다.
최맹철 연안관리담당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 충분한 소통으로 연안을 보전하고 군민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연안정비사업을 계획대로 어긋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안정비사업은 연안이 깎여 들어가는 것을 막고 군민들이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친수공간을 만드는 사업으로 고성군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9억 원을 들여 8개 지구 연안정비사업을 마쳤다.
또 2021년도 2개 지구" 16억 원을 확보해 연안보전과 친수연안사업을 재빨리 시행하기 위해 현재 해역이용협의에 대한 용역을 발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