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팩 재사용·재활용 체계 구축 -
반갑습니다.
산업경제위원회 이쌍자 의원입니다.
얼마 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을 맞았습니다.
‘불효자는 옵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에서 보듯" 이제 코로나19로부터
나와 가족을 지키려는 개인방역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강조되면서
우리의 생활방식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비접촉·비대면 방식의 선호로
마트나 재래시장에서 직접 구매하기보다는
택배나 배달을 통해
간접적으로 구매하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4월 온라인쇼핑 동향’이라는 자료에 의하면
전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신선식품·간편조리식 등
음식서비스 거래는 전년 대비
83.7%나 늘었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쇼핑을 통한
택배와 음식배달이 늘어나면서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한 아이스팩 사용량도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지난해까지 연간 약 2억 개의
아이스팩이 생산되었으나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올해는
3억 2천만 개 정도가 생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스팩의 주 재료인 ‘고흡수성 폴리머’는
미세플라스틱의 일종으로 하수구에 버릴 경우
하천이나 바다로 유입되어
수질오염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어패류를 통해 다시
우리의 밥상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또한 종량제봉투에 버리면 매립·소각하게 되지만
불연성으로 분해가 잘 되지 않아
환경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에 본 의원은
‘아이스팩 재사용·재활용 체계 구축’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입니다.
경기도에서는 폐현수막을 활용한
아이스팩 수거함을 제작하여
아이스팩이 많이 버려지는
아파트 단지나 행정복지센터에 운영함으로써
버려지는 폐자원을 다시 유가성의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스팩 재사용입니다.
아이스팩은 보통 여덟 번 정도
재사용 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세척 및 살균작업을 거쳐
전통시장 및 영세상인 또는 필요한 곳에
무상으로 제공한다면 코로나로 힘든 분들에게
작은 보탬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아이스팩 재활용입니다.
아이스팩의 내용물을 지퍼백에 담아
1~2분 가열하면 온찜질팩으로
재활용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내용물은 물과 냄새를 잘 흡수하기 때문에
아로마오일을 섞어 방향제로 재활용하거나
레몬그라스 또는 유칼립투스 오일을 섞어
모기 기피제로도 재활용이 가능합니다.
사회단체나 사회적기업을 통해
사용한 아이스팩을 수거한 뒤
필요한 곳에 공급하여 재사용 하고"
수거된 아이스팩을 재활용해
필요로 하는 곳에 제공한다면
환경보전은 물론" 일자리 창출까지 꾀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행정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좋은 제도는 행동으로 이어져야
완성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불편을 감수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집행부 관계공무원 여러분!
좋은 정책은 주민들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고성군에서
자원절약과 환경보호에 앞장선다면
제가 제안한 정책은
좋은 정책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는다면
막대한 처리비용뿐만 아니라
무방비로 버려지는 수천 톤의 폐기물이
오늘의 환경을 훼손하고"
후대의 환경을 병들게 할 것입니다.
제도적 지원과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폐기물 재활용률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아울러 자원절약과 재활용을 위한 군민 홍보에
지속적으로 힘써 주실 것을 당부드리며"
이상"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