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가 직접 설계하고 감리단을 만들어 준공확인까지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많은 군민들이 찾고 있는 수남유수지 생태공원에 어린이 모험놀이터를 만들 계획이다.
“땅굴로 땅굴로(어린이 모험놀이터)” 사업이 2021년도 경상남도 도-시군연계형 주민참여예산사업에 지난 9월 뽑혀 도비 1억5천만 원" 군비 2억5천만 원" 모두 4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기존의 어린이 놀이시설은 플라스틱 위주로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하나같은 놀이방식에다 안전만 강조한 놀이기구로 만들었으나 이번에 만드는 어린이 놀이터는 아이들이 자연을 이용해 상상력을 키울 재미있는 놀이 공간으로 만든다.
기획 단계부터 나무그네" 모래놀이터" 동굴미끄럼틀" 스페이스 네트를 비롯해 아이들이 고안한 모형을 설계에 반영하고" 만든 뒤에도 어린이 감리단을 만들어 준공검사 전 어린이들의 준공확인을 받아 그야말로 어린이들이 만드는 놀이터가 되는 셈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은 어린이와 교사" 학부모를 비롯해 관심 있는 군민들을 대상으로 놀이터 제작단을 모집해 견학을 하고" 디자인캠프를 열고 아이들의 여러 생각들을 반영해 놀이기구 모형을 만들 예정이다.
김주화 녹지공원과장은 “그동안의 놀이터는 행정 일방으로 만들어왔지만 이번 모험놀이터는 이용할 당사자가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혁신된 변화이다”며 “모험놀이터에서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면서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