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고등학교(교장 한상목)는 최근 ‘코로나 19’ 확산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진로진학" 대학탐방" 생태학습과 같은 학생들의 여러 체험활동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은 ‘사회 속 거리두기’ 1단계에 맞춰 안전하게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적극 참여는 물론 학부모들한테서도 좋은 반응이다.
고성고는 13일 1"2학년 학생들의 직업 선호도에 따라 약사" 수의사" 시인" 경찰관" 간호사" 교사를 비롯한 여러 전문직업인 19명을 초청해 학생들과 ‘만남의 날’을 열어 학생들의 뜻깊은 반응을 얻었다.
특별실과 도서관 서로 다른 장소에서 2시간 동안 연 이날 만남의 날 행사에서 학생들은 장래 자신의 직업에 대해 현장 직업인들한테서 생생한 진로정보를 들을 수 있었다.
또 고성고는 고성지역의 중생대 공룡발국으로 유명한 화석지를 차례로 탐사하는 생태환경체험학습에 나서고 있다.
1"2학년 30여 명의 학생들은 회화면 어신리와 동해면 장좌리를 비롯한 우리 고장 공룡 발자국 화석지를 지난 7일 1차 탐사에 이어 오는 14일 2차 탐사에서는 하일면 일대 화석지와 공룡 박물관을 둘러보며 생태조사를 벌이게 된다.
학생들은 중생대 당시 공룡서식지를 찾아 지질기후 환경 학습은 물론 소형 용각류" 중형 조각류 발자국부터 1m가 넘는 대형공룡 발자국 보행렬까지 직접 탐사활동한 뒤 보고서를 만들어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며 고성지역 공룡 발자국을 알리는데도 적극 앞장 설 계획이다.
이에 앞선 지난 8일에는 1학년 20여 명이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서울지역 대학 탐방에 나서 대학관계자들과 고성고 선배들을 만나 진학 정보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하는 하면 고성고 김여정 전교학생회장은 20여 명의 학생회 간부들과 학교 가까운 마동호" 마구뜰 지역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벌여 주민들한테서 크게 칭찬 받았다.
고성고 정금식 교감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쩔 수 없이 학교의 여러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적게 줄여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이 같은 여러 체험활동에 힘써 나서 참가해 자신의 진로 진학에 정보를 받고 전공 선택에도 유익한 기회로 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