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삼강엠앤티(100090)가 국내선사인 거영해운한테서 1"800톤급 스테인레스 스틸 화학제품운반선 1척을 122억 원에 수주했다. 이번 계약에는 추가 1척의 옵션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69.9m" 폭 12.4m" 높이 6m" 적재중량 1"800톤" 운항속력 12.0노트" 승선 인원은 13명이며" 2022년 6월말 선주에게 인도되어 한중일 노선에서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엄격한 환경규제 기준을 만족시킬 수 있는 최신의 친환경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평형수처리장치(BWTS) 설치" 글로벌 질소산화물 배출기준과 이산화탄소 규제기준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이며" 황산화물 배출기준을 만족하기 위한 저유황유(LSHFO)이나 마린가스오일(MGO)을 쓸 수 있도록 별도의 연료탱크와 관련 시스템이 기본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가 되고" 선형최적화로 항해 때 저항을 감소시키고 추진효율을 개선해 연료소모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화학제품운반선의 화물창에 적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SUS)은 일반 선박용 강재에 비해 좀처럼 부식되지 않고 강하며" 무게도 가벼운 장점이 있어서 독성이 강한 화학제품 운송에 매우 적합해 높은 사양의 화학제품 운반선에 많이 쓴다.
삼강엠앤티는 이미 2018년 8월에 6"600톤급 화학제품운반선 1호선을" 금년 9월에는 3"990톤급 SUS 화학제품운반선을 인도함으로써 품질과 납기에 대한 신뢰는 물론" 이름그대로 중소형 특수선 전문 기업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현재 여러 선사들이 낡은 배들을 친환경 선박으로 대체 발주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어서" 이번 수주가 추가 수주를 위한 마중물 구실을 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