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많은 사람 1억 원 보다 더 가치 있는 기부
- 붕어빵 판 돈 모아 이불 100채 따뜻한 이들 위해 내놓아
붕어빵을 구워 팔면서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이미자 씨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불 100채를 맡겼다.
이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참 고마운 가게(40호점)’ 협약을 시작으로 달마다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해마다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붕어빵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붕어빵 간식 제공봉사를 하지 못한 대신 이불을 맡김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 씨는 “겨울 인기 간식인 붕어빵이 예년처럼 팔리지 않아 더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쉽다”며 “홀로노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올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10년부터 붕어빵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고성 새시장 근처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으며" 여름에는 식당 일을 도와주면서 생활을 하고 겨울에는 붕어빵으로 손님들과 만나면서 몸이 아픈 것도 잊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김성진 민간대표위원장은 “한 번 베푸는 것도 힘든데 해마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 주시니 배울 점이 많다”며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탁해 주신 후원물품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