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금 162kg으로 화려하게 변신할 황금박쥐 조형물이 전시될 ‘황금박쥐 생태관’ 조성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함평군은 대동면 생태계 보전지역 안에 집단 서식하고 있는 세계적 희귀종인 황금박쥐를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국비 등 18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엑스포 부지인 화양근린공원에 조성중인 ‘황금박쥐 생태관’이 순항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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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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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 |
특히 이 생태관에 조형물을 설치하기 위해 지난 2005년 1월 27억원을 들여 162kg의 순금을 구입해 놓고 있는데 현재 금값이 43억원을 웃돌 만큼 급상승해 앉아서 16억원이상을 벌어들인 셈이다.
1층 연면적 683.49㎡ 규모로 지난 8월말 착공한 이 건물은 골조 공사를 마치고 현재 내부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건축과 전시는 유송산업개발(주), MBC 미술센터에서 각각 맡아 추진 중에 있다.
또 생태관의 하이라이트가 될 황금박쥐 조형물은 홍익대학교 디자인공학연구소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착수하게 된다.
군은 내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열리는 2008 세계 나비곤충 엑스포에 대비해 늦어도 내년 3월말까지 시설과 전시, 조경 등 공정을 모두 끝내고 엑스포에 맞춰 공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나비와 더불어 함평의 상징으로 떠오른 황금박쥐는 생태계 보고지역으로서의 친환경 이미지를 높이고 황금박쥐 생태관은 훌륭한 관광상품 역할을 하게 돼 자주재원 확충에 한몫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황금박쥐는 세계적 희귀종이자 환경부가 멸종위기동물 제1호로 지정했으며 1999년초 집단 서식하는 사실이 확인된 대동면 지역은 환경부로부터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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