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세부터 8세까지 월 10만 원 지원" 꿈키움 바우처 9~18세 확대 계획

- 자녀 기르는데 경제 지원으로 부담 덜어" 이르면 내년 시행토록 노력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0세부터 18세까지" 모든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수당을 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9월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출산을 고민하는 세대에 가장 필요한 정책은 경제 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라며 ‘함께키움수당과 꿈키움 수당확대 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백 군수는 “인구감소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근본 대책이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자치단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 가운데 하나가 올해부터 고성군에서 벌이고 있는 청소년 수당 지급 사업이다”고 밝혔다.

이어 “어렵게 시작된 청소년 수당 지급 사업은 청소년을 지원하면서 지역 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아이 키우는데 대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 군수는 “꿈키움 수당 사업에서 빠져있던 초등학생뿐만 아니라 어린이를 기르는 가정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계속해서 고민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고성군의회 김향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에서 ‘출산장려금 확대와 양육지원금 신설’에 대해 제안했다”며" “고성군은 가칭 ‘함께키움수당’과 꿈키움 수당 사업을 확대해 벌여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함께키움수당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아동수당과는 별도로 군내 0세부터 8세까지 달마다 10만 원의 수당을 따로 주는 것이다.

여기에다 올해부터 고성군에서 벌여오던 꿈키움 수당 사업도 9세부터 18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백 군수는 “0세부터 8세까지 인구는 2"003명으로 연 24억 원" 9세부터 12세까지 1"523명에게 달마다 5만 원 지급 시 9억 원" 13세부터 18세까지 19억 원까지 더하면 모두 52억 원의 예산이 들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정 부분에 대해서는 “고성군은 연간 약 7천억 정도의 예산으로 공모사업으로 국·도비를 많이 확보해 군비 사용을 줄였고 모든 사업은 협업으로 예산 낭비를 줄여 실제로 필요한 사업에 쓸 예산은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백 군수는 “사업을 시작하면 고성군에서는 아이가 태어나 고등학교를 졸업해 자립하는 나이가 될 때까지 군민 모두가 책임지고 키워주는 환경이 마련된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고성군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고성군의회와도 적극 소통하면서 이르면 내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