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와 옥천사성보박물관은 11월 24일부터 2022년 2월 3일까지 청담대선사 열반 50주년을 맞아 ‘인욕 佛 청담’ 특별전을 연다.
청담靑潭(1902-1971)대선사는 인욕보살로서 봉암사 결사와 불교정화운동을 벌여 청정승단인 대한불교조계종단의 초석을 다지며 역경 사업과 포교" 도제양성이라는 3대 과제로 조계종단에 커다란 변화와 발전을 가져온 한국 불교계의 선각자이다.
이번 전시는 청담대선사의 법향이 널리 퍼질 수 있기를 발원하고자 마련한 유묵전으로 연화산 옥천사를 포함하여 삼각산 도선사" 수원 봉녕사" 지리산 화엄사에서 소장한 대선사의 유묵과 기록자료 30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공개한다.
청담대선사가 일필휘지로 써 내려간 불(佛)자" 백운정사 편액" 이차돈 순교도" 꿈의 인생" 대도무문을 비롯해 처음으로 공개되는 여러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특별전은 옥천사성보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리는데 전시실 입구에는 청담대선사의 열반 50주년 추모 영상도 함께 소개된다.
옥천사 자방루에서는 청담대선사의 생애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전도 함께 연다.
전시 관계자는 “청담대선사의 열반 50주년을 기리는 ‘인욕 佛 청담’ 특별전을 보면서 대선사의 글씨에 담겨있는 사상과 가르침을 되새기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