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후 항남동 성광호텔 맞은편 중앙간선도로변에서는 순수 민간단체인 ‘꽃과 의미를 그리는 사람들’ 주관으로 김춘수 시인의 ‘꽃’ 시비 제막식 및 추모제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명주 국회의원, 이수혁 통영시 부시장, 김용우 시의회의장, 정해룡 통영예총회장, “꽃과 의미를 그리는 사람들” 의 이지연 회장과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김춘수 시인의 정신을 기렸다.
이날 제막된 ‘꽃’ 시비는 꽃의 의미를 그리는 사람들 모임의 회원들이 지난 8월 28일부터 모금 활동을 펼친 결과 450여명의 출향인 및 시민들이 참여 1천5백여만 원의 성금을 마련해 시비를 세우게 된 것으로 그 의미가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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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연 회장이 故 김춘수 시인의 시비에 헌화를 하고 있다. |
이지연 회장은 “예향 통영은 절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예향시민의 긍지를 가질 때 품격 있는 도시로 발전할 것”이라고 말하며, “오늘 시비 제막을 계기로 우리 시민 모두가 꽃과 시인처럼 향기롭게 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춘수 시인은 1922년 통영출생으로 1948년 첫 시집 ‘구름과 장미’를 발간하였으며, 경북대교수, 영남대 문리대학장, 한국 시인협회장 등을 엮임 했다.
특히 김춘수 시인의 시 ‘꽃’은 2004년 시인들이 가장 애송하는 시로 뽑혔으며 , 꽃을 위한 서시는 2007는 10대 시인에 뽑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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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故 김춘수 시인의 시비 제막식 및 추모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헌화를 하고 있다. |
김진택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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