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개 사회단체 기자회견 열고 성명 발표" 고성군과 의회 지탄
- 백두현 군수 추경 열고 삭감 예산 복구 ‘부탁’
고성군 11개 사회단체가 군청 앞에서 올해 예산삭감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공동성명을 발표하자 백두현 군수가 곧바로 예산 삭감문제에 사과했다.
백두현 군수는 같은 날 군청 중회의실에서 “올해 예산과 관련해 대처를 제대로 하지 못해 군민들이 이 추운 겨울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도록 만든 점 행정 책임자로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또" 군민들이 요구한 △예산삭감에 대한 사과와 해명 △예산삭감" 추경예산 편성 때 쟁점 현안에 군민이 참여 공청회 개최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의회와 소통 △고성군의회는 모든 회의 실시간 공개 네 가지 요구사항에 답했다.
백 군수는 “군수의 구실은 많은 국·도비 예산을 가져와 군민들이 실제로 필요한 것을 해결해 주는 것으로" 지금까지 충실히 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행정은 존재감이 부각돼 의원들의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예산을 많이 가져오는 것은 기본으로 하고" 항상 의원과 소통하고 의논하겠다”며 “의회에서도 코로나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군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덜 수 있도록 추경을 열어 삭감 예산을 통과해주기 바란다”고 부탁했다.
예산편성 때 군민참여에 대해서는 “지금도 군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그 내용을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고 있지만" 군민들이 보기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앞으로는 더 보완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청회는 군민들이 원하면 행정에서는 언제든지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