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재해 상황에 생긴 이재민" 임시거처로 제공
고성군(군수 백두현) 노인용 공공주택에 마련된 ‘긴급 임시주택’이 여러 재해와 사고로 주거 공간을 잃은 군민들에게 안전한 보금자리 구실을 하고 있다.
2월 16일 고성읍 서외리 아파트에서 불이나 임시로 지낼 곳이 필요한 가구에 고성군 노인용 공공주택을 긴급 임시주택으로 제공해 재해를 입은 사람들이 우선 지낼 수 있도록 했다.
긴급 임시주택은 고성군이 지난해부터 여러 재난·재해" 강제퇴거" 철거" 가정폭력과 같은 긴급한 사유로 지낼 곳이 없는 처지에 있는 가구에 임시거처로 제공하며 주거에 대한 불안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마련했다.
긴급 임시주택은 약 39㎡ 크기로 방 1개와 화장실" 생활에 필요한 가전" 가구를 비롯한 여러 시설이 마련되어 이용자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구성돼 있다.
고성군은 지낼 곳이 없어서 긴급하게 주거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가구의 위기 사유와 입주 자격을 검토해 입주 대상자를 뽑고 1개월 동안 지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고성읍 다세대주택 화재폭발 사고로 살 곳을 잃은 피해자 2가구와 가정폭력 피해자 2가구에도 임시거처에서 지내도록 하면서 주거 걱정을 덜게 하기도 했다.
경남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노인용 공공주택은 2017년 국토부의 ‘노인용 공공주택 공모사업’에 뽑혀 복지와 주거를 아우르는 노인들을 위한 맞춤 주거 공간으로 건립됐다.
현재 98세대와 종합사회복지관 분관" 고성시니어클럽" 정담카페2" 정담식당이 입주해 입주민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생활문화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