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 보전과 학술토론회를 비롯한 세계독수리 우표 전시회’를 열었다.

3월 19일 고성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자연의 벗 연구소 이사 권태원" 자연과 사람들 대표 곽승국" 한국조류협회 고성군지회장 김덕성" 김해" 울산" 거제" 지역 환경단체와 시민 전문가" 고성군 생태지도사협회 회장 박상호 씨와 지도사 30명이 참석했다.

2021년도에 이어 두 번째 열린 이번 학술토론회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2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43-1호인 독수리를 보전관리하고 지역 사이 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또 자연의 벗 연구소 이사로 있는 권태연 씨가 고성 독수리와 인연이 돼 40년 동안 수집한 우표를 전시하면서 더욱 특별한 행사가 됐다.

학술토론회 시작은 ‘고성이와 몽골이의 일 년’이라는 주제로 2021년 고성군에서 GPS를 단채 풀어준 ‘고성이와 몽골이’ 독수리의 이동현황과 고성군의 독수리 보호 관리와 독수리 보호정책에 대한 발표로 시작해 2021-2022 독수리 월동현황과 먹이활동을 주제로 울산" 거제" 김해" 고성지역의 독수리 보전 활동 사례와 독수리뿐만 아니라 자연환경 전체의 보전과 여러 생물들을 보존하기 위한 토론과 지역 사이 교류 활성화에 대한 토의가 이뤄졌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고성읍 기월리 독수리생태학습관에서는 야생동물보호센터에서 보호 하고 있던 독수리(마동이)를 풀어줬는데" 독수리는 올해 1월 탈진한 상태에서 구조돼 치료받은 뒤 건강을 되찾아 이번 행사에 맞춰 GPS를 달아 풀어줘 이동 경로를 꾸준히 살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