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 옥수수 거둬들이기가 한창인 올해 370 농가가 110ha 밭에서 6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모두 2"900 톤을 거둬들일 예정이다.

거둬들인 옥수수는 대부분 경매를 거쳐 전국 옥수수 애호가들에게 소비되는데 고성 옥수수는 찰기가 있고 당도가 높아 전국에서도 유명하다.

다만 대부분의 경매에서 농가가 받는 가격이 낮아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이 많아" 고자미영농조합법인에서 이들을 돕기 위해 나섰다.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은 고성읍 월평리 옥수수 1만 개를 경매 값보다 높은 값에 사들여 삶은 뒤" 옥수수가 나오지 않는 계절에 인터넷을 비롯한 여러 행사에서 팔 계획이다.

또 올해 사업 결과를 참고해 내년부터는 3만 개를 계약 재배하고" 계속 사업 량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은 ‘이번에 사들인 옥수수는 고성농협과 산림조합" 고성군 행정이 함께 노력해 준 결과’라며 ‘올해는 이윤이 거의 없고" 심지어 손해 볼 위험이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농업인과 계약 재배로 고성군 농산물을 계속 팔고 싶다’며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은 현재 참기름" 들기름" 꿀" 고사리를 팔고 있는데" 앞으로 표고버섯과 옥수수" 밤과 같이 고성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팔 계획이다.

고자미영농조합법인은 홍보하고 고객을 관리하기 위해 고성 농산물을 선사하는 것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으로 판매망을 넓혀 나가고 있으며"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박람회를 포함해 올해도 10번 이상 여러 행사에 참여해 고성군 농·특산물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지역주민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주기 위해 앞으로 지역자활센터일자리사업과 함께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