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기월리 안뜰(송학동고분군 맞은편" 고성읍사무소 뒷편)에 길이 24.6m" 높이 6.5m" 폭 6.4m의 거대한 공룡 트리케라톱스를 세웠다.
나무로만 만든 이 거대한 트리케라톱스는 고성지킴이로 활동 하고 있는 이판철 지역창작 예술가(고성읍" 68세)가 창작해 설치했다.
이판철 씨는 지난 5월부터 국내 공룡 관련 조형물과 화석 자료를 수집·분석해 왔는데" 나무가 가진 재료 특성을 가장 잘 나타내면서도 대중 선호도가 높은 트리케라톱스를 조각할 것을 결정하고 만들었다고 밝혔다.
제작 기간 90여 일 동안 공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창작 과정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묵묵히 작업을 이어나가 지금의 조각상이 완성됐다.
고성군에서는 나무 트리케라톱스에 제작자의 이름을 붙여서 이(Lee)-트리케라톱스 2022로 정하고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성군은 지역 자원을 찾아 돈으로 살 수 없는 새로운 방식의 가치를 부여해 농경문화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올해 처음 만든 고성읍 기월 안뜰 농업 풍경단지는 논그림 3.4ha와 함께 코스모스단지 3.2ha" 꽃 양탄자 2.6ha" 관상용 갈대 길 0.3ha을 비롯해 모두 59필지" 9.5ha의 넓이에 가을꽃 단지로 만드는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