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길 정비" 과수 지주시설에 고정" 기상 특보 때 농작업 자제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북상에 따라 수확을 앞둔 주요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사전관리를 당부했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받지 않도록 농작물 재배지마다 물길(배수로)을 정비하고" 강한 바람에 대비해 줄이나 지주를 설치하거나 보강하고" 무너질 염려가 있는 논두렁은 미리 비닐을 덮어주고 추석 이후 벼 베기 할 농가는 태풍이 지나간 뒤 벼가 쓰러지지 않도록 해 안정된 수확을 준비해야 한다고 농업지원 담당자는 말했다.
이어 밭작물은 습해 예방을 위해 밭고랑에 물길을 깊게 내고 비가 오기 전 주요 병해충 예방 약제를 주고"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은 서둘러 거둬들여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보관하고" 과수는 강한 바람에 나무가 뽑히거나 부러지지 않도록 지주시설에 나무줄기를 잘 고정해주고 병든 과실은 병해충 발생처가 될 수 있으므로 발견하면 곧바로 제거하라고 당부했다.
또" 비닐하우스와 같은 농업시설물에 강한 비·바람으로 인한 누전이나 합선을 막기 위해 시설 안팎에 설치된 전기 시설을 점검하고" 전선 피복이 벗겨졌을 경우 바로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수원 농업기술과장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초강력 태풍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의 철저한 사전관리와 기상 특보가 발효되면 농업인 안전을 위해 농작업을 자제하고 실내에서 머물러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