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공룡박물관(소장 한영대)이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공룡의 땅" 고성’을 주제로 2022년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특별기획전은 ‘2022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개막에 맞춰 고성 지역 백악기 공룡들의 흔적을 다시 살피고 고성 대표 문화자산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성 지역은 중생대 백악기 시대(약 1억 4천만 년 전)에 거대한 호수가 있던 곳으로서" 미국 콜로라도" 아르헨티나 서부 해안 지역과 함께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 산지로 손꼽히고 있다.
이들 발자국 화석은 공룡들이 살아 움직인 흔적과 더불어 당시의 자연환경을 짐작하게 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뜻이 있다.
전시에서는 천연기념물 제411호(고성 덕명리 공룡과 새 발자국 화석 산지)로 지정된 하이면 덕명리 해안을 시작으로 회화면" 동해면" 영현면" 개천면 일대의 공룡들이 걸었던 길과 발자국 흔적을 사진 자료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한영대 소장은 “엑스포에 활기를 더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해 보았다”며 “이번 기획 전시로 고성의 고유한 자연자산인 공룡과 백악기 시대 자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공룡박물관은 오는 10월 16일" 23일에는 박물관 바깥공연장 공룡 탑 앞에서 전통연희·마술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공연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