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큰 비에 따른 침수 피해 예방 대책 수립
고성군(군수 이상근) 회화면 배둔지구가 11월 29일 환경부 2022년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배둔지구는 2021년 7월 큰 비에 하수관로 통수능력 부족으로 배수가 원만하지 않아 배둔 시가지가 물에 잠기며 피해가 났던 곳으로" 그동안 고성군이 꾸준히 관리해 왔던 곳이다.
하수도시설 가운데 우수관로는 도시에 내린 비를 하천으로 빠지게 해 도시가 물에 잠기는 것을 막는 구실을 한다. 올해 8월에 일어났던 수도권 일부가 물에 잠겼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된 하수도시설 용량 부족 문제와 최근 잦아진 큰비로 하수도 기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고성군은 하수도 정비 중점 관리지역을 지정하고" 배둔지구 지역 특성을 반영해 낮은 지대에서 습관처럼 물에 잠기는 지역을 중심으로 종합 대책을 세워 피해 예방 능력을 높일 방침이다.
고성군은 배둔지구에 사업비 213억 원(국비 126억 원" 군비 87억 원)을 들여 빗물펌프장(640톤/분)을 설치하고" 우수관로(2.6km) 정비를 계획하고 있는데" 2023년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2024년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배둔지구 하수도 중점 관리지역 지정으로 배둔리 일대가 물에 잠기는 것에 대한 주민 불안을 덜고 주거생활이 안정되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