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론에 양자발전모터 접목 산업 활성화와 관련 기업 유치 목표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경남대와 드론 산업 활성화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1월 27일 경남대학교에서 맺은 이번 협약은 경남대가 개발한 드론용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를 장착한 드론을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에서 실증시험하고" 관련 산업을 활성화해 연관 기업을 유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두 기관은 △드론용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과 협력 △드론용 양자다이나모의 실증시연 성과 대내외 홍보 △고성군 드론 산업 활용과 산업단지 내 기업 유치 협력을 약속했다.
양자다이나모(발전기 모터)는 지난해 5월 경남대 정보통신AI공학과 황승국(고성군 동해출신)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양자 배열로 발전하기 때문에 부하에 걸리지 않고 계속 회전할 수 있어서 1회 충전만으로도 자가 발전할 수 있는데" 드론에 적용하면 한 번 충전으로 기존 20~25분 비행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고성군에서는 지난해 8월 경남대 양자발전모터 연구비 지원 신청에 대해 드론 산업 활성화와 기업 유치를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고성군의회 승인을 거쳐 고성군 무인기 종합타운에서 실증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
고성군은 이번 협약으로 고성군이 양자발전모터 신기술을 선점함으로써 드론산업 발전은 물론 산업단지 내 관련 기업 유치에 큰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명문 사학 경남대학교와 함께 드론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고성군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신성장 동력산업 핵심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양자다이나모 실증시연이 무사히 마무리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 동해면 내곡리 일원의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는 정점식 국회의원이 중심이 돼 농업진흥지역을 해제하고자 농림부" 국토부와 협의하는 노력을 펼친 끝에 지난해 9월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됐다.
고성군은 동해면 내곡리 일원 37만 1"893㎡ 터에 국비 151억 5"000만 원" 군비 110억 원" 민자(LH) 650억 원" 모두 911억 5"000만 원을 들여 2026년까지 무인항공기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협약체결 전날인 1월 26일에도 이상복 고성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여러 명과 함께 동해면 무인기 종합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찾아 추진현황을 보고받고" 사업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