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기존 일반 주민 중심으로 동물을 입양하던 것에서 혁신하기로 하고 새로운 방법을 찾아 입양하기로 했다.
늘어나는 보호 개체들이 입양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행정에서 적극 나서고 참여해 유기동물 문제를 이끌어 간다는 계획인데" 고성군의 이런 시도는 이상근 군수가 2월 6일 간부회의에서 제안하면서 시작됐다.
이 군수는 “유기 동물 입양은 축산과만이 풀어야 할 업무가 아니라" 고성군에서 함께 해야 할 과제이다”며 “본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를 포함한 20개 부서에서 동물보호소에 보호 하고 있는 개체를 2마리씩 40여 마리 입양한다면" 국민에게 유기 동물 입양 홍보도 할 수 있을뿐더러 공무원들의 인식 변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관리부서인 축산과에서도 이를 적극 받아들이고" 분양되는 동물 중성화와 동물등록을 마치고" 입양받을 부서에 개집도 제공할 계획이다.
고성군청" 고성군의회를 비롯한 사업소와 모든 읍·면에서 입양 신청했는데" 동물보호소를 찾아 입양할 동물을 정하고 부서 특색에 맞는 이름도 지을 계획이다. 앞으로 부서장 책임아래 관리되며" 개인에게 입양할 수도 있다.
최경락 축산과장은 “보호소에서 보호하고 있는 개체는 100여 마리로" 부서 사이 협조가 원만해지면 보호 개체 수가 줄어 동물 복지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시책이 유기동물 입양 홍보에 좋은 영향을 끼쳐 입양되는 동물들이 많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