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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관련 특허 2건 취득
기사입력 : 2023-03-08 오후 02:45:33


-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뛰어난 경쟁력

- SK오션플랜트" 세계 경쟁력에 신기술을 더하다

- 안전성·효율성 높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특허 취득


자료사진 - SK오션플랜트 야드 전경.jpg


SK에코플랜트의 해상풍력 전문 자회사 SK오션플랜트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제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K오션플랜트는 8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지지와 보강을 위한 조립에 쓰이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관련 특허 2건을 따냈다고 밝혔다.

 

이번에 SK오션플랜트가 따낸 특허는 ‘X형 보강재(X-Brace) 탑재 보조 기구와 이를 이용한 재킷 제조 공법"과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한 해저케이블을 정확한 위치에 설치할 수 있도록 돕는 "J-튜브 위치 보정 기구와 이를 이용한 해상 발전기의 제조 공법" 2건이다.

 

보통 해상풍력발전기용 재킷은 3개의 다리를 가지는 트라이포드형과 4개의 다리로 구성된 테트라포드형으로 구분된다. 이 가운데 트라이포드형 재킷은 3개 다리가 서로 일정한 각도로 배치돼야 해상풍력 발전기를 안정되게 지지할 수 있다. 이 때 다리를 연결하는 몸체 구실을 하는 X형 구조 보강재(X-brace)가 정확한 위치에 단단히 고정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에는 X형 구조 보강재를 다리마다 결합할 때 크레인이 반드시 필요했다. 부품을 크레인에 매달아 둔 상태에서 작업이 이뤄졌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에 구조물을 연결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대형 구조물이 공중에 매달려 있는 만큼 작업 과정에서 자칫 안전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보조기구를 이용해 X형 구조 보강재를 고정하는 해당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크레인 사용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구조물들을 정확한 위치에 연결할 수 있다. 기존 공법 대비 신속성과 정확성을 크게 높인 것은 물론 정확한 자리에 부착됐는지 확인하는 치수 검사와 같은 작업도 최단시간에 수행할 수 있다.

 

먼 바다에서 해상풍력으로 생산된 전기를 육지로 보내기 위한 해저케이블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아래 정밀하게 설치되는 것을 돕는 "J-튜브 위치 보정 기구" 관련 특허도 따냈다.

 

보통 재킷에는 케이블 손상을 막기 위해 여러 개의 케이블 보호용 튜브가 구비돼 있다. 환경 변화가 심한 바다에서 정밀한 위치에 해저케이블을 끼워 넣는 것이 쉽지 않아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번에 SK오션플랜트가 발명한 특허 공법을 적용하면 해저케이블을 보호하는 튜브 제작위치를 보조기구를 이용해 정확한 자리에 고정할 수 있다. 따라서 안정성을 확보하고 치수 검사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00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후육강관을 국산화 한 기업이다. 후육강관은 두꺼운 철판을 구부려 만든 초대형 산업용 파이프로 최대 지름 10m" 철판 두께 최대 145mm에 이르기 때문에 기술력이 필수이다.

 

2012년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상용 풍력발전기의 지지 장치에 대한 특허를 따냈다. 해당 특허는 대형화 되는 상부구조물과 터빈의 하중을 견디는 것은 물론 심해 설치가 쉽도록 3개 다리를 이용하는 하부구조물 제작 방법이다. 3개 다리가 정삼각형을 이루게 하고 여러 개 브레이스(하중 분산 및 지지 구조물)를 다리 사이에 설치해 상부의 하중을 견고하게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핵심이다. 하부구조물 높이를 높일 수 있어서 깊은 바다 설치에도 이점이 있다. SK오션플랜트는 깊은 바다에서 추출한 가스에서 수분을 제거해 내는 해양플랜트 설비인 탑사이드 모듈 최단기간 제작 기록 인증도 갖고 있다.

 

실제로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기술력은 국제 해상풍력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지난 2019년에는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투자운용사 CIP(Copenhagen Infrastructure Partners)가 개발하는 대만서부 창팡시다오 지역 공급용 재킷을 수주했는데" 최근에는 대만 하이롱 해상풍력단지 합작사 "HAI LONG 2" 3 OFFSHORE WIND POWER"6004억 원 재킷 공급 계약을 맺으며 계속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견고한 수주 실적으로 지난해 매출액 6918억원" 영업이익 719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냈다.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협력을 바탕으로 한 연구개발(R&D) 활성화도 계획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사업개발을 비롯해 발전사업 운영과 수전해를 이용한 그린수소 생산기술까지 완벽에 가까운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 그동안 축적한 바다 밑 파이프라인과 같은 수중공사와 바다 위에 부표처럼 떠있는 SPM(Single Point Mooring) 설비 공사를 비롯한 여러 개 해상 EPC(설계·조달·시공) 경험을 다탕으로 한 사업수행 능력까지 갖췄다. 순수 국내 기술로 국내 환경과 제작/설치 기반에 적합한 K-부유체 개발도 한창이다. 재생에너지 변동성 대응에 반드시 필요한 통합 관리 서비스 운영과 제공 측면에서도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해상풍력 시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부유식 해상풍력이나 송전을 위한 해상변전소를 포함해 해상풍력 모든 분야 역시 기술혁신과 개발이 필요한 만큼 두 회사가 발휘하는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SK오션플랜트는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굴지의 해상풍력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모회사 SK에코플랜트와 시너지를 바탕으로 국제 해상풍력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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