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23년 농산물 안전분석실 설치 공개모집사업’에 뽑혀 2023년부터 2년 동안 잔류농약분석기기 구입예산 10억 원을 확보했다.

이번 공개모집사업은 농산물을 시장에 내기에 앞서 잔류농약(463종)을 분석해 안전 농산물을 생산·유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지는 사업이다.

고성군은 2024년까지 사업비 10억 원을 들여 고성군 농업기술소 안에 150㎡넓이 농산물 안전분석실을 만들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식품과 학교급식 납품 농산물,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 시행 대비 농산물 재배·유통단계 안전성을 살필 수 있는 바탕을 만들 계획이다.

농산물 안전분석실이 만들어지면 농산물을 시장에 내기에 앞서 잔류농약 검사를 받아 농약허용기준강화(PLS-Positive List System)제도에 대응하고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시장에 내는 시기를 조정해 안전하게 살피 수 있게 된다.

현재 농약허용기준강화(PLS-Positive List System)제도 시행으로 작목마다 잔류농약 허용기준을 지키지 않거나, 품목마다 등록되지 않은 농약을 뿌릴 때 0.01ppm 이상 검출되면 농산물을 폐기하거나 출하 정지, 과태료 부과와 같은 불이익이 있으므로 이번 사업이 농업인들에게는 크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