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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단한 방법이지만 저마다 근거있어

 

추위 및 감기 예방법. 그 중 한의학적으로 근거 있는 몇 가지를 소개한다.

<생활부분>

1. 충분한 숙면을 취한다. 

한방에서 감기는 외부의 사기(邪氣) 즉 ‘나쁜 기운’이 침입해 걸리는 것으로 본다. 수면과 휴식은 인체의 자연치유력을 충전시켜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신체기능과 면역력이 떨어져 외부의 사기를 이겨내지 못하게 된다. 

2. 적절한 운동을 한다.

우리 몸에서 찬 기운이 들어오는 구멍은 입, 코, 항문, 땀구멍이다. 몸에 들어온 사기가 머무르지 않고 나가야 감기에 걸리지 않는데 이를 위해서는 대소변, 운동으로 땀을 배출해 노폐물을 내보내 사기를 없애는 것이 좋다.

특히 운동을 하면 전 땀구멍이 열리면서 대소변을 통한 노폐물의 2배가 배출되고 그밖에도 운동은 기혈순환과 영위순환을 도와 체력과 면역력이 강화돼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 적절한 운동은 몸에 사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도움이 된다. - 출처: 엠파스

3. 실내 환기를 자주 시키며 양치질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양치질을 통해 사기가 들어오는 구강을 청결히 하면 사기 침입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어 감기 예방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일반가정에서 사용되는 각종 살포제, 공기정화기, 냉장고, 가습기, 애완동물 등 실내공기 중의 오염물질은 알레르기성 질환, 호흡기 질환을 유발시키며, 폐결핵, 홍역과 같은 전염성 질환을 옮기는 매개체 역할을 한다.  

따라서 잦은 실내환기로 깨끗한 환경과 청결을 유지해야 사기가 피부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물론 감기에 걸릴 정도로 과도하게 찬바람이 유입되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 

<식생활부분>

1. 귤껍질차, 수삼차, 홍삼차, 유자차, 꿀차, 계피차, 녹차차, 대파 뿌리차 등을 마신다.

*귤껍질차, 유자차: 진피(귤과 및 동속식물의 과실의 껍질)는 폐장과 비장에 작용해 소화를 촉진시키고 오래먹으면 기를 내리며 담(痰)을 맑게 해 기침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고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 회복, 감기예방에 도움이 된다.

*수삼, 홍삼, 인삼은 대표적인 보기약(補氣藥)으로 피로회복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꿀차: 꿀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고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며 폐를 윤(潤)하게 해 기침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 계피차: 계피는 발한(發汗)해기(解肌)약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고 경락순환을 원활하게 해 피부에 울체된 풍한(風寒)의 사기(邪氣)를 몰아내는 효능이 있어 감기초기에 복용하면 좋다.

* 대파뿌리차: 총백(대파뿌리)도 발한(發汗)해표(解表)약으로 밖으로는 한사(寒邪)를 몰아내 표를 풀어주며 안으로는 양기(陽氣)를 통하게 해 통증을 없애주므로 감기로 인한 오한발열, 몸살 증상 등을 치료하는 효능이 있다.

* 녹차: 동의보감에서 `차는 기를 내리고 숙식을 소화하며 머리를 맑게하고 소변을 편하게 하며 소갈을 그치고 잠을 적게 해 독을 푼다`라고 적혀있다. 또한 비타민 C와 미네랄이 풍부하므로 평상시에 자주 마시면 감기예방 효과가 있다.

2. 고기류보다 야채나 과일 등 비타민 섭취와 물을 자주 마신다.

야채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된 미네랄과 비타민은 신진대사를 돕고 면역력 강화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므로 감기예방에 효과가 있다. 또한 물은 마신 후 바로 흡수돼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만들어 체내의 독소를 배출하는데 도움이 되므로 감기에 걸리면 따뜻한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비네랄과 비타민으로 인해 감기예방이 되는 과일 - 출처: 엠파스

3. 아이크스림 등 찬 음식을 먹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는 ‘形寒飮冷則傷肺(형한음냉즉상폐)’라고 해서 몸을 차게 하고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폐를 상한다고 돼 있다. 즉 평소에 찬 음식을 많이 먹으면 폐가 상해 감기, 비염, 해수, 천식 등의 증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많이 먹지 않는 편이 좋으며 물도 상온상태로 마시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아이스크림에는 인공 첨가물이나, 설탕 등이 많이 함유되어 면역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되도록 삼가야 한다. 

<용어설명>

위기(衛氣)   몸의 겉면에 흐르는 양기(陽氣)

보기(補氣)   약을 먹어서 허약한 원기를 돕는 일

영위(營衛)   한의학에서 영혈(營血)과 위기(衛氣)를 아울러 이르는 말

영혈(營血)   1. 섭취된 음식물에서 변화된 영양 물질과 이로부터 생기는 혈액을 이르는 말.

                  2. 한의학에서, 영(營)과 혈(血)을 아울러 이르는 말

해기(解肌)   땀을 냄

발한해표(發汗解表)   땀을 내서 풀어준다

소갈(消渴)   갈증으로 물을 많이 마시고 음식을 많이 먹으나 몸은 여위고 오줌의 양이 많아지는 병

 

<도움말>

편작한의원 소현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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