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 건축물로 인한 피해를 막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2024년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시작한다.
고성군은 올해 사업비 16억 6천만 원을 확보하고 주택 375동, 비주택 58동, 지붕개량 5동, 모두 438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택 슬레이트를 철거 할 경우 일반 가구는 최대 352만 원, 취약계층은 전액 지원하고, 축사와 창고 경우 200㎡ 넓이까지 전액 지원한다. 또 지붕개량 지원은 일반 가구는 300만 원, 취약계층은 1,000만 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신청자에 한해 사업량 범위 안에서 지원하는데, 지원 금액 초과분에 대해서는 신청인이 부담한다.
지원 받기를 바라는 건축물 소유자나 거주자는 신청서를 갖춰 2월 19일부터 3월 8일까지 소재지 읍면 사무소에서 신청 접수하면 되는데, 건물 낡은 정도, 취약계층을 고려한 우선순위에 따라 사업대상자를 정할 예정이다. 정영랑 환경과장은 “군민 건강을 증진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이번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슬레이트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하고 있어서 건강에 해로운 만큼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