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사 집단행동 대비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2월 8일부터 집단휴진 종료 시까지 의대 증원 관련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은 심윤경 보건소장이 총괄하며 3개 팀,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을 중심으로 보건행정과는 지역 의료기관 현황을 점검하며 대응에 나서게 되는데, 지역 응급 의료기관과 고성군 의사회를 비롯한 관련 기관과 비상 연락 체계를 갖추고 동향을 살피고 있다. 또, 지역 응급 의료 기관과 비상 진료체계를 갖추고 24시간 응급환자에 대비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23일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 재난 위기 경보 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올려 보건소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주말에도 운영하고 있다.

또, 중증 응급환자는 도내 응급의료기관을 이용하도록 하고 반드시 전화로 확인한 뒤 찾을 것을 안내하고, 관내 문 여는 병·의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가벼운 증상에 대해서는 가까운 병·의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알리고 있다.

관내에는 아직 파업하는 의료기관은 없으나, 파업하면 관내 18개 의원에서 비상 당번 진료를 순서를 정해 운영할 예정이고, 25개 보건기관(보건소, 보건지소, 보건진료소)에서도 진료 시간을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심윤경 보건소장은 “고성군의사회와 계속해서 소통하면서 집단휴진 기간 의료기관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여 군민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고성군보건소 의약담당(☎055-670-4043)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