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가 굴이 죽어나는 자란만 현장을 찾아 어업인들을 격려하고 복구와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고성군 자란만에서는 지난 8월 초부터 생긴 산소부족 물덩어리로 추정되는 이상조류로 인해 양식하고 있는 굴이 죽어나는 피해가 났다. 현장을 찾은 이상근 고성군수는 죽은 양식굴을 확인하고, 실의에 빠진 어업인들을 위로하며 재빠른 복구와 지원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근 군수는 “최근 자주 일어나는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해 어업인들 삶이 많이 힘들어졌다”며 “원인 규명을 철저히 해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어업인들 생계가 힘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소부족 물덩어리는 바닷물에 녹아있는 산소 농도가 3㎎/L 이하로 낮아진 물덩어리를 뜻하는데, 무더위가 계속되는 한여름에 남해안에서 자주 일어나 양식생물이 집단으로 죽어나 어업인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까지 고성군에 접수된 피해 현황은 굴 14개 어가, 피해액은 1억 9천7백만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고성군은 피해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재빨리 관계기관과 피해 조사를 할 예정인데, 피해 원인이 밝혀지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해 여러 방면에서 피해 복구대책을 세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