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와 한중 청소년 축구 교류 확대
- 중국 스포츠 투자유치로 청소년 축구 중심도시 도약 ‘기대’
허동원 경상남도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고성2)이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열리는 경제환경위원회 중국 공무 국외출장에서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 관계자와 청도보업전매그룹 대표를 만나 한중 청소년 축구 교류 확대와 중국 스포츠 투자유치 방안을 찾아보았다.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산동사무소 주최로 고성군축구협회와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가 청소년 축구 교류 협약을 맺은 뒤 올해 1월에는 고성군 청소년 축구팀이 중국 청도시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지난 8월에는 고성에서 청도시 청소년 축구팀이 전지훈련을 하며 교류가 이어지고 있다.
청도보업전매그룹은 1949년 설립된 중국 청도시 국유 문화기업으로 청도시 청소년 축구팀이 경남을 방문하는 것을 지원하고 앞으로 겨울철 전지훈련을 기획하며 문화·교육·관광에서 협력을 담당하고 있다.
허동원 위원장은 “경상남도를 비롯한 두 기관 노력으로 한중 청소년 축구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며, “한 단계 나아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마련해 청소년 축구 실력 향상은 물론 국제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와 청도보업전매그룹과 만남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청도시축구운동관리센터 전위국 센터장은 “올해 친선경기와 전지훈련을 시작으로 해마다 경남과 교류가 확대된다면, 청소년 축구 활성화뿐만 아니라 한·중 축구 산업 전반에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5년부터 '중국 축구 개혁·발전을 위한 종합 방안'을 마련하고 문화 교육과 축구를 융합하는 계획을 세웠는데, 중국 교육부는 지난 13일 자국 대학 39곳에 ‘축구 전공’을 개설해 축구 인재를 길러내며 축구에 대한 정부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허동원 위원장은 “경남 고성이 대한민국 유소년 축구 중심지인 만큼, 중국 각 지역 청소년 축구팀을 초청할 수 있도록 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국제 수준에 맞는 ‘아시아 유소년 축구 훈련장’ 조성과 스포츠 관련 기반시설을 넓혀 고성군이 아시아 축구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