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은 3월 25일" 농업기술지원사무소 농산물가공창업보육지원관에서 상리면 보리개떡 전수자를 초빙해 제조법을 시연했다.
고성 상리 보리개떡 전수자인 강정자씨(41년생)는 사천시 용현면 출신으로 19살에 고성으로 시집와 상리면 척번정리에서 터를 잡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고성상리 보리개떡은 보리가 많이 나던 고성지역에 배고픈 시절 허기를 달래던 음식으로 방앗간에서 보리를 찧은 뒤 나온 보리 겨를 체에 걸러서 밀가루와 당분" 소다를 넣고 발효시켜 찜솥에 쪄서 만든 음식으로 먹는 것이 귀한 배고픈 시절 여름철에 즐겨 먹던 간식이다.
김영국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시연으로 사라져가는 고성 전통음식을 기록 관리해 경쟁력 있는 식품 개발 소재로 삼고 상품성을 검토해 상품화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고성군 농업기술지원사무소에서는 사라져가는 고성 음식을 찾고 개발해" 음식에 얽힌 이야기와 조리법을 기록 유지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