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의회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간담회를 열었다.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는 청소년 불법 도박 문제를 뿌리 뽑고 건전한 청소년 성장 환경을 만들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협력한다는 것을 내용으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2024년부터 고성군의회 정영환 의원이 정책지원관과 함께 추진해 오던 것으로, 청소년 도박 중독 예방 교육과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효과 있는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됐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3월 27일, 고성군의회에서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고성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치유 지원 조례 제정 필요성 ▲고성군 지역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실시 추진 ▲중앙부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을석 의장이 적극 지원하고 관심을 보여 이뤄졌는데, 간담회에는 우정욱 부의장과 허옥희 기획행정위원장, 이쌍자 의원, 정영환 의원, 김향숙 의원이 참석해 청소년 도박 예방과 치유에 대해 실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고성군의회는 이번 간담회를 기회로 청소년 도박을 예방하고 치유를 위한 조례를 포함한 정책을 정비하고, 실태조사를 벌이는 것을 비롯해 집행부와 협력해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간담회로써 두 기관은 ▲청소년 대상 도박 예방 교육과 홍보 강화 ▲도박 중독 위험군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 운영 ▲불법 도박을 뿌리 뽑기 위한 지역사회와 연결 활동을 공동으로 벌여나갈 예정이다.
최을석 의장은 “청소년 불법 도박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와 협력해 우리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이진식 사무처장은 “이번 협력이 전국에서 모범 사례가 되도록 여러 가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과 효과 있는 치유 방안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의회는 정부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지난해부터 열어 온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2025.5.12.~5.18.)에 적극 동참하기로 의견을 나누고 앞으로도 청소년 보호와 건전한 사회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 개발과,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