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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제303회 임시회 열어
기사입력 : 2025-07-15 오후 12:10:50


-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 포함 안건 심사

- 김향숙 김희태 이정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이상근 군수 추가경정예산안 제안설명

 

고성군의회(의장 최을석) 3031차 임시회를 열었다.

 

이번 임시회는 724일까지 10일 동안 열리는데,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예산안을 포함한 안건 15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임시회 첫날인 제1차 회의에서는 기획행정산업경제위원장 제안으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 채택 건을 심의하고, 김향숙 의원, 김희태 의원, 이정숙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최을석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제303회 임시회에서는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비롯한 조례안들을 두고 심사가 예정돼 있다추경 예산안 심사 때 우리 군 재정 여건을 꼼꼼히 고려해, 소중한 재원이 적재적소에 편성됐는지 살펴주시고, 필요한 경우 과감한 조정과 대안 제시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최 의장은 또, “9대 고성군의회가 출범한 지도 어느덧 3년이 지났다처음 먹은 마음을 잃지 않고,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며, 변화하고 일하는 의정활동으로 군민 믿음에 보답하는 고성군의회가 될 것을 다시 한번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김향숙 의원은 고성군 향토식품 활성화와 직매장 확대를 위한 농산식품 선순환 구조 확립 공공급식과 공급망 연결 강화 버려둔 공간을 이용한 분산형 매장 순차 조성 ▲ 「고성군 향토식품 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른 종합 지원계획 수립 방안을 제시했다.

 

, 김희태 의원은 경로당 시설물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며 관내 모든 경로당 실태조사 실시 안전손잡이 설치를 포함한 종합 안전 기반시설 개선 중장기 추진 기반 마련을 제시했다.

 

이정숙 의원은 태극기 게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한 실천 방안으로 공공장소 태극기 관리 실태 정기 점검 태극기 인식 개선 홍보·교육 군 차원에서 꾸준한 홍보활동 벌이기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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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향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고성군 로컬푸드 활성화 및 직매장 확대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고성읍·대가면 지역구 김향숙 의원입니다.

 

요즘 우리 고성군을 비롯한 농촌 지역은

농산물 가격의 불안정, 판로 축소, 고령화와

고물가, 여기에 기후변화까지 겹치며

소농가의 살림살이와 군민 모두의 먹거리 걱정이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단지 농업의 어려움에 그치지 않고,

고성군의 지속가능한 미래와도 깊이 연결된

중요한 사안입니다.

 

그래서 저는

군민 모두가 더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누릴 수 있도록

로컬푸드 활성화와 직매장 확대방안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우리 군에는 69농가가 286개 품목의

농산물을 등록·판매하고 있고,

2024년 약 257백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로컬푸드 판매처는 축협 하나로마트와

농협 파머스마켓 두 곳에만 한정돼 있습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군민과 농민이 실질적 혜택을 체감하기에는 여전히 부족한 실정입니다.

 

로컬푸드 직매장이 농가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는 다른 지역에서 운영해온 사례들을 보면 어느 정도 알 수 있습니다.

 

양산시는 임시 직매장 개장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11억 원, 농가 환원 10억 원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으며,

완주군 역시 소농과 고령농을 중심으로

다품목 소량생산 체계를 조직해,

출하 농가 40%가 월 150만 원 이상의

소득을 올리는 성과를 이뤘다고 합니다.

 

또한 나주시는 혁신도시 공공기관 구내식당에

지역 농산물을 공급해 월 4천만 원 넘는 매출과, 누적 100억 원 돌파 등 공공급식 시장 판로와

농가 소득 다각화라는 효과를 거뒀습니다.

 

이처럼,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민과 소비자,

지역경제 모두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핵심

기반시설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고성군의 더 나은 변화를 위해

4가지 정책적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농산물의 생산부터 품질관리,

가공·유통까지 신뢰받는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갖추어야 합니다.

생산 단계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농법을

도입하고, 토양·용수·잔류농약 등 생산 관리와

안전성 검사를 체계화하고,

농가 정보·생산시기·유통이력의

투명한 공개를 통해 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합니다.

 

둘째, 학교와 공공급식 등 다양한 공급망 연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고성군은 이미 먹거리 지원센터를 통해

일부 로컬푸드를 공급하고 있으나,

이제는 공급 품목을 더 다양화하고,

공공기관 구내식당·복지시설 등으로 연계해

더 많은 군민이 식탁에서 신선한 지역 농산물을

접할 수 있도록 지원체계를 보강해야 합니다.

 

셋째, 복지관·공공기관 등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하여 로컬푸드 직매장, 체험 공간,

소규모 카페 등 다양한 분산형 매장을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가야 합니다.

 

특히, ·면 단위 임시 직매장 시범 운영을 통해

지역 수요와 효과를 미리 확인하고,

점진적으로 확장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넷째, 20255월 본 의원이 대표 발의하여 제정된 고성군 로컬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효과를 낼 수 있도록

5년 단기 지원계획 수립 지침을 마련하고,

생산자·소비자·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의체를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해야 합니다.

 

이제 로컬푸드 직매장은

단순히 농산물만 파는 곳이 아니라,

생산자와 소비자가 신뢰를 쌓고,

군민 누구나 함께 어울리며 건강한 먹거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공유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로컬푸드 활성화와 직매장 확대는

고성군에 더 안전한 먹거리와 더 튼튼한 일자리,

 

그리고 살기좋은 지역경제 순환체계를 만드는

중요한 시작점이 되기를 바라면서,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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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태 의원 5분 자유발언

- 낙상 사고 예방의 첫걸음, 경로당 안전손잡이 설치 촉구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김희태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우리 고성군이 맞이한

고령화 현실을 직시하고,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경로당 내 안전손잡이 설치 확대의

필요성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고성군은

20256월 말 기준으로

총인구 47,511명 중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18,139명으로

전체 인구의 약 38%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입니다.

 

이러한 고령화의 가속화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피할 수 없는 현실이며,

이에 따른 어르신들의 생활 안전과

건강권 보호는

매우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추락 및 낙상 사고는

무려 28.4% 증가했으며,

한국소비자원 자료에서도

최근 4년 간

고령자 안전사고 중 62.7%

낙상 사고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본 의원 역시 현장을 살펴본 결과,

여전히 일부 경로당에는

화장실이나 현관처럼

낙상 위험이 높은 공간에

안전손잡이가 충분히 설치되지 않아

어르신들의 사고 위험이

상존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경로당 내 화장실은

협소한 구조와

미끄러운 바닥으로 인해

어르신들께서 늘 불안과

불편 속에서 이용하고 계십니다.

 

고령층은 골밀도가 낮고

신체적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사고도 큰 부상으로

이어지기 쉽고,

낙상 사고로 인해

둔부 골절이나 뇌진탕과 같은

심각한 손상을 입을

위험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가정뿐만 아니라

공공시설인 경로당에서도

어르신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기본적인 시설 개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은

실질적 대책을 제안합니다.

 

첫째, 우리 군 관내

모든 경로당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합니다.

 

손잡이 설치가 절실히 필요한

시설을 선별하고,

위험도를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정한 뒤,

이를 바탕으로 단계적이고

체계적인 설치 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단순히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이 필요합니다.

 

둘째, 안전손잡이 설치에 국한되지 않고,

낙상 예방을 위한

종합적 안전 인프라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설치하고,

특히 어르신들이

자주 사용하는 공간에는

센서 조명을 도입해

시야 확보를 돕는 등

낙상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개선 방안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또한 응급 호출 시스템,

경사로 정비, 화장실 문턱 제거와 같은

추가적인 안전 장치들에 대해서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경로당을 보다 촘촘하고

섬세한 배려가 깃든 공간으로

바꾸어 가야 합니다.

 

셋째, 이 모든 개선이

일회성 예산 집행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경로당 안전 개선 사업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행정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매년 점검과 보완을 반복하는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것입니다.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일은

단순한 편의의 제공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고령사회에 책임 있게

대응하는 자세이자,

반드시 지켜야 할 책무입니다.

 

모든 변화는 때로

작은 손잡이 하나에서 시작됩니다.

 

그 손잡이는

단순한 부착물이 아닌,

어르신들의 일상을 지켜내는 손길이며,

우리가 마땅히 지켜야 할

생명과 존엄을 향한

따듯한 배려입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며,

동료 의원 여러분과 집행부의

적극적인 공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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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숙 의원 5분 자유발언

- 태극기 게양 문화 확산 활성화 정책 제안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최을석 의장님과 동료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상근 군수님을 비롯한

집행부 관계 공무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정숙 의원입니다.

 

여러분, 혹시 해외에서 태극기를

본 적 있으십니까?

 

낯선 거리, 다른 언어와 문화 속에서

우연히 마주한 태극기는

우리의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작은 깃발 하나가 그 순간만큼은

고국을 떠올리게 하고,

내가 한국 사람이구나

하는 마음을 저절로 떠올리게 합니다.

 

 

또한 국가대표 선수들이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경기에 나설 때,

우승과 함께 경기장에 태극기가 걸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

 

우리 모두는 하나 되어 벅찬 감동과 자긍심으로

국기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정작 일상에서는 어떻습니까?

 

지난 20229월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태극기 게양 행태 및 태극기에 대한 이미지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기를 달아야 하는 7개의

국경일을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40%에 달했습니다.

또한, 국경일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달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태극기가 없어서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는 단순한 무관심의 문제가 아니라,

 

일상 속에서 태극기를 쉽게 구입하거나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한 현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입니다.

 

이처럼 국기 게양에 대한 인식과

실천이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이 적극적으로 나서

실질적인 지원책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생활 속 실천을 유도할 수 있는 구체적인 지원책과, 태극기 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홍보 방안을 제안드립니다.

첫째, 공공장소의 태극기 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합니다.

 

마을회관, 경로당, 관공서 등에서 훼손된 태극기가 게양되어 있거나

아예 게양되지 않은 사례를

간혹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군에서는 정기적인 점검 체계를 구축하고,

관리자를 지정하여 책임 있는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훼손되거나 오염된 태극기에 대해서는

즉시 교체할 수 있도록 대응 체계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군민이 직접 신청해 낡은 태극기를

새 태극기로 교환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를 통한 무상 교환 제도 도입과

이를 위한 홍보 활동도 함께 강화해야 합니다.

둘째, 태극기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와 교육활동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고성군 관내 아동·청소년 사업과 연계하여

태극기 만들기, 태극기 그림 공모전 등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이를 통해 미래세대뿐 아니라

온 군민이 자연스럽게 태극기의 의미를 되새기고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군에서 앞장서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해야 합니다.

 

내년도 군 제작 수첩이나 달력에

태극기 다는 날을 표기하고,

누리집, 마을방송, 현수막 등을 통해

군민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반복적이고 생활 밀착형 안내를 이어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관계 공무원 여러분

 

우리 고성군은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

그리고 고장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지역입니다.

 

이런 고성에서조차 국경일에 태극기를

달지 않는다면,

그 상징성과 의미는

점차 희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태극기 달기 운동은 단순히 애국심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속에서 나라를 기억하고

후대에게 전할 소중한 가치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고성군이 앞장서서 태극기의 정신을 되살리는

지역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폭염과 높은 습도로

유난히 힘든 여름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염분 보충으로

군민 여러분 모두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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