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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올해 수주 200억 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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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FPSO 1척 2조원 수주


대우조선해양(대표 남상태)이 27일 2조원에 달하는 단일 규모로는 세계최대인 FPSO(Floating Production Storage&Offloading Unit: 부유식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 1척을 유럽의 석유 메이저사로부터 수주했다.

 

▲ 대우조선해양이 수주하게 될 FPSO이미지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모두 135척, 215억 달러에 달하는 선박과 해양 설비를 수주해 수주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에 수주한 해양 설비는 계약 금액뿐만 아니라 그 크기에 있어서도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신조 발주된 FPSO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다.


이 설비는 길이 325미터, 폭 61미터, 높이 65미터로 자체 무게만 12만여 톤에 달하며, 총 200만배럴의 원유를 저장할 수 있다.


대우조선은 이 설비의 선체부분과 석유를 생산하는 상부구조물 모두를 설계에서부터 구매, 생산, 설치 시운전에 이르기까지 자체 기술로 수행하는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초대형 프로젝트의 대한 건조능력은 이미 지난 2005년 미국의 셰브론사로부터 수주한 당시 세계 최대규모의 FPSO인 아그바미FPSO(약 1조원)를 성공적으로 건조·인도하는 것으로 검증받았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수주로 인해 부유식 해양 설비 건조에 있어서 높은 경쟁력과 턴키공사 수행 능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세계적인 석유 회사들이 대륙붕 근해의 유전개발 보다는 1,000여m 이상의 심해저 유전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는 가운데 심해저 유전개발에 가장 적합한 설비로 FPSO를 꼽고 있다.


FPSO는 해상에서 원유의 생산과 저장,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부유식 구조물로 부유와 저장을 목적으로 하는 선체부분과 생산과 하역을 목적으로 하는 상부 구조물로 나눠져 있다.     

 

                                   <거제 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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