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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병에 좋은 천연식품 - 영지(靈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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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한의대 서부일 교수의 생활 동의보감

 

영지버섯(靈芝)은 구멍쟁이버섯과(polyporaceae)에 속한 진균인 적지(赤芝) Ganoderma lucidum (Leyss. ex Fr.) Karst. 또는 자지(紫芝) Ganoderma japonica (Fr.) Lloyd.의 자실체(字實體)를 건조한 것으로, 활엽수 특히 참나무.밤나무.매화나무 등의 그루터기에 자생하는 1년생 버섯이다.

 

 

근래에 와서 성인병에 좋은 천연식품으로 많이 애용되고 있는 영지는 이미 수 천 년 전부터 한의학에서 이용되어 지고 있으며, 가장 오래된 본초서(本草書)인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의 상품약(上品藥)편에 수록되어져 있다.영지는 30도의 온도에 80%이상의 습도라야 야생에서 자랄 수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경우는 대부분 재배된 영지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다. 영지는 그 효과가 영험하고 신비로워 붙여진 이름으로 신초(神草)또는 선초(仙草)라고도 불렸으며, 불노초(不老草)‧만년 버섯으로도 불려진 것으로 보아 그 효과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영지(靈芝)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평하나 서늘한 쪽으로 치우치며, 영지(靈芝)는 오장(五臟)으로 전부 들어가서 효능을 발휘한다. 자보(滋補).강장(强壯)하는 효능이 있어서 허로(虛勞), 병후체허(病後體虛)의 증상을 치료하며, 양심안신(養心安神)하는 효능이 있어서 두훈(頭暈), 실면(失眠), 심계(心悸), 정충(怔忡), 건망(健忘), 신경쇠약(神經衰弱)을 치료하며, 지해평천(止咳平喘)하고 거담(去痰)하는 효능이 있어서 폐허구해(肺虛久咳), 만성기관지염, 효천(哮喘), 폐신허(肺腎虛)로 인한 해천(咳喘), 소아의 기관지효천(氣管支哮喘) 등의 증상을 치료한다. 그 외에도 영지(靈芝)는 동맥경화, 협심증, 혈중고지혈증(고 cholesterol 혈증), 백혈구감소증, 간염 등의 질환도 치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지의 성질은 서늘하므로, 열성체질인 소양인의 약이라고 볼 수 있다. 영지를 우려낸 추출액은 매우 강한 쓴 맛을 지니고 있는데, 이 쓴 맛은 소화기능을 촉진하기 때문에 고미(苦味) 건위제(健胃劑)로 활용되어 왔다. 그리고 심장 근육에 작용하여 강심효과를 나타내고 관상동맥에 쌓여있는 콜레스테롤의 함량을 내려줄 뿐만 아니라 동맥 내의 혈액 흐름을 신속하게 유도하고 수축력을 높여 준다. 또한 영지는 혈압을 내려주므로 고혈압 환자가 상복하는 것이 좋으며, 신경쇠약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뇌신경의 발육부전에서 오는 기억력 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간장에 들어가서는 효소반응을 활성화 시켜주므로 급만성 간염치료에 현저한 효과를 나타내고 파괴된 간세포의 재생과 독성물질에 대한 해독 작용도 가지고 있다. 최근에는 영지가 알레르기에 유효하며 동시에 대식세포를 활성화하여 면역력을 증강하는 효능이 밝혀짐에 따라 알레르기의 예방과 치료 및 암세포 억제에 활용되어지고 있으며, 방사능 물질의 체내 침입 시에도 피해를 극소화 할 수 있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영지 속에 있는 다당류는 단백질 대사와 합성을 촉진시키고 있어서 당뇨병 환자에게는 혈당치를 내려주고, 비특이성의 면역 증강효과가 있어 지속적으로 복용하면 전염성 질환의 예방에 효력이 있다. 영지는 만성기관지염을 일으킨 동물의 기관지 상피의 재생수복과정을 빨리 하고, 염증성 삼출물을 빨리 제거한다. 따라서, 만성지관지염에 활용한다. 사람이 늙어 가면 만성기관지염과 천식에 잘 걸리는데, 영지를 2-3주간 복용하면 높은 치유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이 영지는 만성기관지염‧불면증‧신경쇠약‧급만성간염‧당뇨병‧고혈압‧위십이지궤양 등 여러 종류의 질환에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고 있는데, 영지를 성인병에 널리 권장하고 싶은 이유는 세포 재생과 혈액속의 산소 운반 및 영양분의 완전한 섭취를 도와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병의 진행을 억제하기 때문이다. 또한 영지는 노화를 촉진하는 인체 내 과산화물의 과잉 축적을 막아 노화방지에도 일정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다.


영지에는 항암효과가 있다. 폐암 및 각종 암의 세포를 직접 죽이지는 않고, 면역세포를 활성화하여서 암세포를 억제한다. 그러나 영지는 쓴맛이 강하고 찬 성질이어서 혈압이 낮고 설사가 잦으며 손발이 차고 하복부가 차가운 사람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혈압‧간염‧당뇨병에는 1회 4g씩 물에 달여 하루 3-4회 공복에 복용하면 좋으며, 영지차로 장기간 복용하면 고혈압 및 동맥경화에 좋다. 그 외에도 면역력 증강 및 신진대사 촉진에 따른 알레르기의 예방‧노화방지 등의 효능이 있으므로 차로 상복하면 성인병 예방에 좋을 듯하다.


영지차를 제조하는 법을 간단하게 알려 드리면, 영지버섯 20g과 꿀 (혹은 흑설탕)을 준비한 다음 영지를 적당히 조각내어 물 6잔을 붓고 중간 불에 3잔이 될 때까지 달이면 된다. 이렇게 달인 물에 꿀(혹은 흑설탕)을 타서 하루 3번 정도 마시면 좋다.

 


 

 

서부일 교수/ 

 

전 대한본초학회 편집위원장

현 대한본초학회 이사

현 한약응용학회 편집위원장

현 대구한의대학교 한의학과 교수

현 대구한의대학교 대외협력처장

현 경상북도 농업산학협동심의회 특용작물분야 전문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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