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군수 이상근)이 운영하는 고성군가족지원사무소는 12월 9일, 고성군가족지원사무소 다목적실에서 2025년 결혼이민자 역량 강화 지원「한국어 교육 종강식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열었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그동안 한국어 교육으로 습득한 학습 성과를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는데, 수강생들은 자신이 쓴 발표문을 바탕으로 한국 생활과 경험, 개인 소감을 한국어로 발표했다.
종강식에서는 1년 동안 성실히 참여한 수강생들에게 이수증을 주고 한국어 학습에 대한 뜻을 계속 이어가기를 바랐다.
참여자 미○○○○○씨(인도네시아)는 “한국에 와서 한국말이 서툴러 집에만 머물렀는데, 가족지원사무소에서 한국어를 배우며 여러 나라 친구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제는 아이에게도 한국에 대해 알려줄 수 있게 돼 정말 뿌듯하다. 내년에도 열심히 공부하겠다”며 감사했다.
황순옥 사무소장은 “한국어 교육은 결혼이민자들에게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주는 중요한 과정이어서, 앞으로도 결혼이민자들이 한국 사회에 무난하게 뿌리내리고 살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