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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 건강검진 10명 중
4명 질환의심…“검진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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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845만명 검진 받아…수검률 꾸준히 향상

건강보험을 통해 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이 질환의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일 발표한 ‘2006년 건강검진 결과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건강검진 대상자 1519만8112명 중 845만8093명(55.65%)이 검진을 받았다. 건강검진 수검률은 2004년 51.29%, 2005년 51.60%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 수검률은 직장가입자 비중이 높은 30세 미만이 75.77%로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62.37%)>50대(55.35%)>40대(49.37%)>60대 이상(48.22%) 순으로 나타났다.

연도 · 직역별 건강검진 수검률 (단위: %)

직역별 수검률은 공무원·교육 직장가입자가 82.38%로 가장 높았고, 일반직장가입자 75.97%,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47.60%, 지역가입자 29.91% 순이었다. 지역가입자와 직장피부양자의 수검률은 2004년 23.87%, 34.09%에서 각각 6.04% 포인트, 4.18% 포인트 높아졌다.

1차 검진 판정결과 ‘건강 양호 판정’이 20.37%였으며, 건강에 이상이 없으나 식생활습관, 환경개선 등 ‘자기관리 및 예방조치 필요 판정’이 40.72%, ‘2차 검진 필요 판정’(질환의심)이 38.91%로 나타났다.

2차 검진이 필요한 경우는 고혈압의심(13.67%), 간장질환(12.92%), 신장질환의심(7.80%), 고지혈증의심(6.18), 당뇨질환의심(6.08), 기타흉부질환의심(3.24%), 기타질환의심(1.69%), 빈혈증의심(1.29%), 폐결핵의심(0.55%)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간장질환(18.43%)과 고혈압(14.82%)이 높았고, 여자는 고혈압(12.10%)과 신장질환(11.59%)이 높았다.

하지만 질환의심 판정자 중 2차 검진을 받지 않은 인원은 189만6410명으로 전체 수검인원 대비 22.42%로 나타났다.

암검진은 대상자 1130만2589명 중 326만1257명이 검진을 받아 28.85%의 수검률을 보여 2004년도 14.67%와 2005년도 23.27%에 비해 급격하게 높아졌다. 암종별 수검률은 유방암 32.16% 〉간암 26.15% 〉위암 26.01% 〉자궁경부암 25.15% 〉대장암 18.02% 순이었다.

건강보험공단은 “2005년 암조기검진사업 확대로 부험료부과기준 하위 50%까지 본인부담금이 면제됐고, 2006년에는 암검진의 본인부담비율을 50%에서 20%로 하향조정하는 등 암검진 활성화를 위한 지원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암검진 결과 위암치료대상으로 2971명이 발견되어 5대 암검진 종목 중 가장 많았으며, 위암검진자의 51.84%가 위염, 위궤양 등 기타질환 판정을 받았다.

한편, 문진표를 분석한 결과 비음주자가 51.74%로 2004년 47.38%보다 4.36% 포인트 늘었으며, 흡연자는 수검자 중 25.73%로 2004년 29.61%에 비해 3.88% 포인트 줄었다. 1주당 운동실태는 ‘안한다’가 52.43%로 가장 높았으며, 1~2회 29.04%, 3~4회 11.41%, 5~6회 2.54%, 거의매일 4.57%로 나타났고, 운동참여율은 40~50대의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