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이 아주 이상한 위원회를 열었다.
‘고성군 투자유치위원회’가 바로 그건데,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많은 위원회 가운데에서도 기업투자유치와 관련한 ‘고성군 투자유치위원회’는 중요성과 무게감이 다른 위원회와 견주었을 때 사뭇 다르다.
9월 3일 오전 11시 고성군에서는 기업 투자를 유치하고, 그를 지원하는 일을 하는 ‘고성군 투자유치위원회’ 위원들을 새로 위촉하고 위원회를 열었다.
고성군청 경제기업과 기업투자담당자는 '상공인과 기업인을 비롯한 전문가 10명이 위원으로 위촉됐는데, 하학열 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부위원장에는 박기태 대신전기공업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히고 있다.
위원들은 기업투자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존 기업들이 안정되게 경영하도록 지원하며, 새로운 기업과 투자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중요한 구실을 하게 된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위원회를 열고, 새로 위원을 위촉하면서 아무 데에도 알리지 않고 새로 위촉되는 위원들에게만 개별 연락하고 위촉식과 위원회를 여는 아주 해괴한 일이 벌어졌다.
고성군청에서는 금요일마다 다음 주 고성군에서 열리는 여러 중요행사를 미리 알리는 ‘주간행사예정표’와 ‘주간업무총괄표’가 언론사와 고성군청 사회관계망에 배포된다.
두 곳 다 9월 3일에 열린 고성군 투자유치위원회 위촉식과 위원회 개최 사실이 빠져있어서 아무도 모르게 돼 있고, '이렇게 저렇게 열었고, 이런 저런 사람이 위원이 됐다'고 경제기업과 기업투자담당이 써준 대로 언론사에서는 발표할 따름이다.
무슨 연유에서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하면 안된다. 업무 담당자 실수로도 안보인다. 고성군 기업유치위원회는 고성군에서 운영하는 어떤 위원회와도 비교가 안 될 정도 중요한 위원회인데, 이런 식으로 깜깜이 위촉하고, 위원회를 열어서는 안된다.
책임 있는 관계자가 해명 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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