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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1월 달에 웬 졸업식?
발상의 전환, 앞서가는 충렬여중고
기사입력 :
지난 3일 통영의 한 사립중고등학교가 이례적으로 발상을 전환하여 2월이 아닌 1월에 졸업식을 거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통영에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이 화제의 학교는 통영의 명문사립학교로 급성장하고 있는 충렬여자중학교와 충렬여자고등학교다.


대부분의 학교들이 관례적으로 12월에 방학을 하고 2월에 졸업을 하며 3월에 입학을 하는 학사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졸업생들의 경우 2월에 학교를 가지만 수업도 되지 않고 낭비적인 시간을 보내기 일쑤였다.


하지만 충렬여중고는 과감하게 관례를 깨고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있는 시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 1월 초에 졸업과 방학을 하게 됐다는 것.


충렬여고 허철호 교감은“공립학교는 인사발령 등의 문제로 1월에 방학을 하기가 힘들지만, 우리학교는 사립으로 이런 발상을 할 수 있었다”며“1,2월에 졸업생들이 무료하고 의미없이 시간을 낭비해 왔지만 이번 계기로 학생들이 효율적인 시간을 활용해 개인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허교감은 "법적으로 205일의 수업일수만 채우면 아무 문제가 없기 때문에 1월에 졸업식이 가능했고, 수업일수를 맞추기 위해 여름방학을 7일 정도 줄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졸업식은 틀에 짜여진 행사위주의 졸업식을 탈피하여 이벤트화해 경직되지 않는 식장을 연출했고, 졸업생 개개인에게 일일이 교장이 졸업장을 수여하고 장미 한 송이도 전달해 학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


이 학교는 하원대 이사장의 헌신적인 교육열정과 투자로, 2004년 용남면 현 교사로 현대식 학교를 신축 이전한 후 교육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 모든 졸업생에게 일일이 졸업장을 수여하는 교장선생님

 

▲ 졸업을 축하하는 선생님들

▲ 제자들을 보내는 선생님들

 

 

                                   통영 김청규 기자(tyinews@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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