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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자율성 키워주는 방학과제물 아이들이 제일싫어하는 방학숙제 재미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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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의 지도 없이 자율적으로 공부해야 하는 방학. 아직 자율성이 부족한 초등학생 자녀라면 학부모의 지도와 점검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한 달 내내 놀다가 개학에 임박해서 밀린 과제를 벼락치기로 해결하지 않으려면 방학과 동시에 계획을 세워 준비해야 한다. 방학과제는 학년별 공통된 한두 가지의 필수과제와 학생과 학부모가 능력별로 정하는 선택과제, 보충학습이 필요한 학생에게 주어지는 개별과제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일기, 독후감 등의 필수과제는 방학 기간 내내 꾸준히 실시해야 하는 과제이므로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과제는 강제사항은 아니지만 자기주도적인 학습능력 배양에 매우 유익하므로 성실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또 자녀가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과도한 주제를 숙제로 택하지는 않는지 검토해야만 한다.


영어교육 전문 브랜드인 튼튼영어(www.tuntun.co.kr)에서 알려주는 자녀의 자율성 키워주는 방학 과제물 지도요령을 배워 보자.


<필수과제>


● ‘사실’ 나열 아닌 ‘감상’이 있는 일기 쓰기 유도


하루, 이틀만 미뤄두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벼락치기를 하게 되는 일기. 하지만 매일 30분의 시간을 할애하면 논리적이고 깊이 있는 표현력을 길러 논술을 대비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저학년 때부터 습관으로 잡아 주는 것이 중요한데, ‘일기는 숙제’라는 생각보다 엄마와의 유대관계를 가지는 시간으로 만들어 준다. 하루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일과 느낌 등을 떠올릴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면서 작성해보도록 지도한다.

 

저학년은 완전한 문장으로 일기를 쓰는 것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완벽한 문장이 아니거나, 단 한 줄을 썼다고 해도 아이의 입장에서 칭찬을 하고 매일 쓸 수 있도록 격려한다. 완벽한 문장과 내용을 강요하면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일기를 쓰게 될 우려가 있다.


일기는 하루의 기록이긴 하지만 사실의 나열만으로는 창의력이나 표현력을 기르기가 힘들다. 그러한 사실을 겪으면서 내가 무엇을 느꼈는가를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친구와 놀이터에서 놀았다’에서 그치지 않고, 무엇을 하며 놀았고, 그때의 기분은 어땠는지 등으로 내용을 확장하도록 한다. 감상을 쓸 때는 ‘참 재미있었다’,‘ 예뻤다’와 같은 단편적이고 천편일률적인 표현을 삼가고, 다양한 단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 다양한 방법으로 작성하는 재미있는 독후감 쓰기


인터넷을 빈번하게 사용하는 요즘 아이들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등학교 때부터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좋다. 습관을 들이려면 책을 읽으라고 강요만 할 것이 아니라 읽고 난 후의 느낌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의 눈높이에 맞는 책을 골라 부모가 함께 읽은 후 책의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주인공의 미래를 상상하게 하거나 내가 주인공이라면 어떤 행동을 했을까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상상력을 키우는 동시에 조리 있게 말하는 능력도 생긴다.


독후감 형식으로 글쓰기에 익숙하지 않은 저학년의 경우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그림으로 그리도록 하거나, 친구에게 책 내용을 전해주는 편지를 쓰게 하면 자연스럽게 감상을 정리할 수 있다. 고학년이라면 뉴스, 논평 등으로 나누어진 독서신문을 만들어 보는 것이 나름의 시각을 가지는 데에 도움이 된다.


<선택과제>


● 체험학습은 놀이처럼, 보고서는 자유롭게 작성


우선 자녀가 평소 관심을 가졌던 분야나 지역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현장 체험학습 주제를 스스로 정하도록 유도한다. 미리 관련 자료를 찾아 체험 현장에서 상세한 설명을 곁들이고, 질문을 수시로 던져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공부라는 생각보다 풍부한 경험을 쌓는다는 생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즐거운 분위기를 유도한다.

 

현장의 사진과 메모, 입장권, 안내문, 엽서 등 현장을 기억할 수 있는 기록을 남기고, 현장에서 해결되지 않는 질문이 있을 경우 메모해 두었다가 집에서 자료를 찾아 해결한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저학년의 경우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고학년은 독후감과 마찬가지로 상상을 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한다.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자유롭게 정리하도록 지도하고, 부모는 꼭 필요한 사항이 빠지지 않고 들어가 있는지 확인해준다.

 

가족 모두가 함께 떠나는 현장 체험학습은 가족신문의 형태로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학습 내용 이외에 현장에서 만난 사람이나 명물, 지리적 특색, 가족이 함께 먹은 음식 등의 설명을 사진 옆에 곁들이면 좋은 추억이 된다.


● 탐구과제는 쉬운 주제로, 풍부한 자료로 보고서 포트폴리오 구축


과학 실험과 관찰 등을 하는 탐구과제는 어려운 실험을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기 쉽다. 학생 스스로 관찰 또는 실험을 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므로, 자녀가 평소에 관심을 가졌던 분야에서 주제를 정하도록 한다.

 

주제가 정해지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관찰한 뒤 결과를 정리해 보고서를 작성한다. 보고서 작성 시에는 실험 결과를 통해 알게 된 과학의 원리와 느낀 점을 요약하고, 자료를 수집하고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참고한 책도 적어 둔다.

 

또 보고서에 실험 내용을 단계별로 사진을 찍어 첨부하거나 그래프, 도표 등으로 표현해두면 결과가 일목요연하게 눈에 들어올 뿐 아니라 방학이 끝난 후에도 실험 결과를 찾아볼 수 있고, 보고서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어 효과적이다.

 

창의적인 실험 또는 관찰을 한 학생의 경우 학습 능력 향상은 물론, 개학 후 과학탐구활동대회 등에 참가할 수도 있으므로 일석이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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